카포스-인선모터스 사업협약, 車 중고부품 판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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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포스-인선모터스 사업협약, 車 중고부품 판로 ‘확대’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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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선택권, 시장 확대 기대...정비비용 절감

자동차 중고부품 유통에 새로운 판로가 열렸다. 국내 최대 중고부품 생산업체와 1만6천여개의 전문정비업체가 가입된 사업자 단체가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자동차부품 사업 확대를 선언했다. 중고부품에 대한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되며 수리비 인하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근 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이하 카포스)와 코스닥 상장사인 인선이엔티의 자회사 인선모터스가 자동차 중고부품 활성화를 위한 사업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포스에 가맹된 전국 소규모 전문정비업체에서 중고부품을 통한 당일 정비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또 소비자는 중고부품을 사용하고 싶어도 취급 업체를 찾아야 하는 수고로움 없이 전국 채널을 갖춘 카포스를 통해 중고부품을 약 50%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게 된다.

인선모터스가 카포스에 공급하는 중고부품은 엄격한 선별 관리와 품질관리 과정을 통해 공급되며, 정비 후 일정 기간 동안 품질에 대한 보증도 진행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정비비용 절감과 함께 부품에 대한 안정성도 확보하고 사후 관리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정비용 부품 시장은 제조사 브랜드 순정부품 점유율이 약 95%”라며 “이번 협약은 국내 제조사 브랜드 부품 점유율이 미국과 EU처럼 60% 전후로 점차 낮아지면서 중고부품 시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인선모터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내년 약 70억원 이상의 국내 수리용 부품 판매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면서 “향후 카포스 조합원 대상으로 재제조부품 제조 및 공급, 수입차 중고부품 공급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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