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국토부장관 신년인사회서 강조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1일 국토부 산하기관장 신년인사회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최근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 6일에는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가 고장으로 멈춰 서는 등 국토교통 분야에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산하단체장 신년 인사회에서 "안전은 정책의 특정 분야가 아니라 정책의 모든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작년 말 사고가 발생한 곳을 보면 도로·건설·철도·항공 등 안전이 관련되지 않은 분야가 없다"며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사고는 한 번으로 막대한 인명피해를 초래해 안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사고의 사전예방과 사후대응을 모두 강조하며 "사고조치 매뉴얼이 한낱 종이서류에 불과한 것이 아닌지 점검해달라"며 "매뉴얼보다 실제에 가까운 훈련을 반복해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토부 산하단체장 신년인사회에는 김경환·최정호 국토부 차관 등 직원들과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장,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장, 김학송 한국도로공사장, 최연혜 코레일 사장, 운수‧물류업계 대표자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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