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1~8호선 전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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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1~8호선 전체 확대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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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을 새롭게 디자인하고1~8호선 전 노선으로 확대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시는 2013년부터 열차 내부 양쪽 끝 교통약자 지정석 외에 열차 한 칸 당 두 좌석 씩 '임산부 배려석'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승객이 자리에 앉으면 벽면에 엠블럼이 가려져 임산부 배려석이라는 사실을 알기 쉽지 않아 지난해 디자인을 눈에 띄게 개선했다.

작년 말 지하철 운영기관이 진행한 임산부 배려석 인지도 및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523명) 84%가 임산부 배려석에 대해 알고 있었다.

임산부 배려석 개선 확대에 대한 질문에는 76%가 긍정적으로 응답함에 따라 시는 올해 임산부 배려석 개선을 전체로 확대하고,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2․3․5․8호선 임산부 배려석 3744석(1~8호선 전체 임산부 배려석 7140석의 52.4%)을 개선한데 이어 올해 10월까지 나머지 호선의 임산부 배려석도 새 디자인으로 모두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2015년 2․5호선 전체 임산부 배려석(2,884석)과 3․8호선 일부(920석)를 개선했고, 2016년은 1호선 320석, 4호선 940석, 7호선 1120석 등 남아있는 3396석을 개선한다.

또한 17년부터 제작․투입될 신형 전동차는 임산부 배려석을 별도 교체하는 과정이 없도록 제작단계부터 좌석이 분홍색으로 설치돼 나오게 된다.

이원목 시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임산부 배려석 개선을 계기로 임산부 뿐 아니라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대중교통 이용 문화가 확대, 정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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