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탈북민에게 푸드트럭 기프트카 전달
상태바
현대차그룹, 탈북민에게 푸드트럭 기프트카 전달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자본 창업 지원 목적 민관 공동협력사업

소자본 창업 지원 목적 민관 공동협력사업

포터 1대 및 봉고 1대와 창업자금 등 지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15일 렛츠런파크 서울(과천경마공원)에서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현명관 한국마사회장,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탈북민 푸드트럭 개업식’을 열고 탈북민 2명에게 푸드트럭 기프트카를 전달했다.

탈북민 푸드트럭 기프트카 지원 사업은 현대차그룹과 통일부 남북하나재단, 마사회가 탈북민 소자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공동협력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저소득층 창업용 차량 지원 사업인 ‘기프트카 시즌 6’ 일환으로 포터 1대와 봉고 1대를 비롯해 창업 자금 및 창업 관련 교육을 지원했다.

현대차그룹과 통일부∙남북하나재단은 탈북민 중 창업교육 이수자와 휴게음식 관련 자격 소지자 등 경력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2명을 선발했다. 김경빈(53․여)씨는 ‘함경도 아지매 서울에 떴다’라는 상호로 분식을, 박영호(27․남)씨는 ‘청년상회’라는 상호로 커피와 토스트 등을 판매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은 “통일부와 민관협력을 통해 탈북민이 푸드트럭 기프트카로 개업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두 창업자가 푸드트럭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창업을 꿈꾸는 이들의 롤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드트럭 참여자로 선정된 탈북민 박영호씨는 “대한민국에서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것에 기쁨을 감출 수 없다”며 “도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2년간 탈북민 9명에게 창업용 기프트카를 지원했다. 이밖에 ‘2010년 탈북 여성 고용 사회적 기업 후원’ ‘2012년 북한전통음식문화원 후원’ ‘2013년 하늘꿈학교 건물 건축 지원’ ‘2013년 탈북 대학생 장학금 지원’ 등 탈북민 지원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