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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입차 판매 유형 분석해보니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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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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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은 30~40대 수요 크고 … 폭스바겐 선호

   
▲ 지난해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개인에게 판매된 수입차 10대 가운데 6~7대를 30~40대 연령층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개인구매자들이 가장 선호한 수입차 브랜드는 폭스바겐이었고, 충청권 이북 지역에서 특히 폭스바겐 인기가 컸다.

개인은 30~40대 수요 크고 … 폭스바겐 선호

구매자 가운데 66.4% 청장년층에 집중돼

법인은 상대적으로 고급차 브랜드에 몰려

지난해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개인에게 판매된 수입차 10대 가운데 6~7대를 30~40대 연령층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개인구매자들이 가장 선호한 수입차 브랜드는 폭스바겐이었고, 충청권 이북 지역에서 특히 폭스바겐 인기가 컸다. 반면 법인구매는 이와는 다른 특징을 보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소속 23개 브랜드 2015년도 수입차 판매 동향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팔린 24만3900대 가운데 개인구매가 14만8580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9%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구매는 모두 9만5311대였다.

개인 구매된 차량 기준 수입차에 가장 열광한 연령층은 30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세 이상 39세 이하 개인이 지난해 구매한 수입차는 5만6549대로 전체 개인구매 대수의 38.1%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구매력이 높은 수준인 40대가 4만2086대로 2위를 차지했다. 비중은 28.3%. 결국 개인구매 차량 중 66.4%가 30~40대 주요 소비계층에 몰린 셈이다.

구매력에서 뒤지지 않는 50~60대도 제법 많은 수입차를 구매했다. 50대는 2만5550대, 60대는 1만38대를 각각 구입했는데, 이들을 합한 비중은 24.0%에 이르렀다.

소비 지향적이지만, 구매력이 뛰어나다고만 볼 수는 없는 20대의 경우 1만1847대(8.0%)로 제법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70대가 2462대를, 10대도 57대를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 구매자가 가장 선호한 브랜드는 폭스바겐이다. 지난해 모두 2만9062대가 판매됐다. 비중은 20.0%. 그 뒤를 BMW(2만5869대)와 메르세데스-벤츠(2만1416대)가 각각 차지했다. 3대 브랜드가 전체 개인구매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4%로, 일부 브랜드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폭스바겐을, 높아지면 메르세데스-벤츠를 각각 선호했다. 실제 20대(3137대), 30대(1만2418대), 40대(7293대) 모두 폭스바겐을 가장 많이 구매했고, 뒤이어 BMW도 많이 선택했다.

반면 50대와 60대는 각각 4856대와 2466대로 메르세데스-벤츠를 더 좋아했다. 40대까지 압도적으로 즐겨 찾은 폭스바겐은 50대에서는 4362대로 2위로 밀려났고, 60대에서는 1523대로 BMW에게도 뒤처진 3위에 그쳤다.

수입차 업계는 폭스바겐의 경우 젊은 소비자를 유인할 수 있는 중소형차급 위주 값이 그리 높지 않은 차량을 주력 상품으로 제시한 게 주효했던 것으로 봤다. 반면 메르세데스-벤츠나 BMW는 주머니 사정이 젊은 소비자에 비해 좋은 장년층 이상이 관심가질 법한 중형차급 이상 고급차를 라인업에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게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법인구매 유형은 개인구매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 우선 법인 구매된 수입차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가 2만5578대로 최다 판매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브랜드 내 판매 비중에서 개인 보다 법인 비중이 더 높다.

개인구매 비중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BMW 또한 2만2008대를 법인에 팔며 전체 2위에 올랐다. 아우디는 1만4014대로 3위를 차지했다. 아우디 개인구매 대수는 1만8524대였다. 이에 비해 개인이 가장 선호한 폭스바겐은 6716대에 그쳤다. 개인구매 대비 23.1% 수준이다.

고가 럭셔리 브랜드의 경우 개인구매 보다 법인구매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벤틀리는 법인구매가 332대로 개인구매(53대)를 6배 이상 앞질렀다. 랜드로버 또한 법인구매(4430대)가 개인구매(2741대)를 압도했고, 포르쉐도 법인구매(2811대)와 개인구매(1045대)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이밖에 롤스로이스는 단 4대 판매에 그친 개인구매에 비해 법인구매는 59대나 됐다.

개인과 법인구매를 망라한 지역별 브랜드 점유율에서는 충청권 이북으로 올라올수록 폭스바겐이 높아진 반면, 이남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에 대한 인기가 굳건했다. 폭스바겐은 서울(18.8%)․대전(23.3%)․세종(25.5%)․경기(19.3%) 지역에서 판매 순위 1위에 올랐지만, 부산(9.2%)․경남(7.1%) 지역은 20~30%대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나 BMW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지역별 브랜드 점유율은 지역별 개인․법인 판매 비중과도 궤적을 같이 한다. 개인구매 비중이 높은 곳은 폭스바겐 점유율이 컸고, 법인판매 비중이 큰 곳은 메르세데스-벤츠나 BMW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실제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 순위에서는 경기(4만568대)가 전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서울(3만8611대)과 부산(9578대)이 뒤를 이었다. 반면 법인구매는 인천이 3만5077대로 전체 법인판매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6.8%에 이르렀고, 뒤를 이어 부산(1만6829대)과 경남(1만5071대)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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