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환경부에 리콜 정보공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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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환경부에 리콜 정보공개 요청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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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측 제출 자료가 대상

폭스바겐 측 제출 자료가 대상

집단소송 참여 소비자 4121명

국내에서 폭스바겐 등을 상대로 디젤 배출가스 조작 사건 관련 소비자 집단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바른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 6일 환경부에 제출한 리콜계획서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바른 측은 21일 환경부에 이 같은 요구를 담은 정보공개청구신청서를 접수시켰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이번 달 내로 공개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부득이한 사정이 있는 경우 10일 이내 범위에서 결정기간을 추가 연장할 수 있습니다.

한편 바른 측은 25일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해 집단소송에 참여한 소비자는 모두 4121명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에서 조작이 인정된 대형 3리터 디젤엔진은 가능하면 2월 중으로 미국에서 집단소송을 먼저 제기하고 연이어 한국에서도 집단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골프 7세대 모델 등에 장착된 신형 소형 EA288 디젤엔진에 대해서는 미국 연방환경청(EPA) 및 캘리포니아 주 환경청(CARB) 발표 내용과 국내 환경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추가 소제기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번 집단소송과 관련해 독일 현지시간 21일 독일연방정부 법무부 대변인은 “유럽에서 피해를 입은 고객과 미국 피해 고객을 차별대우 하는 것은 폭스바겐과 아우디 이익에 도움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엘즈비에타 비엔코프스카(Elzbieta Bienkowska) EU 산업장관도 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그룹 회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유럽 피해 고객들도 미국 피해 고객과 동일하게 피해를 보상받도록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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