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사, 얼음궁전으로의 초대 '하얼빈 빙등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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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여행사, 얼음궁전으로의 초대 '하얼빈 빙등축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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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에서 개최되는 '하얼빈 빙등축제'는 1985년 창설한 이래 매년 1월 5일에서 2월5일까지 한 달간 개최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제 예술 빙설축제이다.
그러나 올해 특별히 개회식이 크리스마스인 12월25일로 앞당겨져 그 의미가 색다르다.
이 빙등 축제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형성된 것으로 원래 1963년부터 시작되었으나 문화대혁명 때 잠시 중단 된 후 부활된 것이라고 한다.
하얼빈의 송화강은 12월 무렵이 되면 두텁게 얼어붙어 조각하기에 최적의 얼음을 제공하는데 이 얼음은 각국에서 모인 조각 예술가들의 손을 거쳐 신비로운 작품으로 탄생되며 규모도 규모이거니와 예술성 역시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있다.
축제가 열리는 하얼빈은 조린 공원에서 열리는 빙설대세계를 주축으로 태양도에서의 눈 조각 축제 및 송화강에서의 스케이트, 아이스요트, 눈썰매, 개썰매 등 다양한 빙설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겨울 여행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하얼빈은 조그만 어촌이었으나 19세기말 청나라로부터 철도부설권을 획득한 러시아가 철도 건설의 기지로 사용하면서부터 근대적인 도시로 발전되기 시작했다.
현재는 발전한 공업도시중의 하나가 되었다. 러시아 혁명 이후 50만 여명의 러시아인들이 이곳으로 이주, 이미 정착하고 있던 러시아인과 함께 이곳의 주류를 이루기도 했다.
현재도 당시 러시아 분위기의 분위기가 많이 남아 있어 색다른 도시의 매력을 선보인다.
자유여행사(www.freedom.co.kr)에서는 하얼빈 빙등축제를 위한 여행상품을 내놓았는데 화요일 출발 3일 일정과 목요일 4일 일정이 있다. 판매가는 3일 상품은 59만9천원, 4일 상품은 64만9천원.
일정은 첫째날에는 하얼빈 도착 후 얼음 조각전인 빙등제 관람하며 둘째날부터 본격적인 하얼빈 관과이 시작된다. 멸종 위기에 놓인 동북 호랑이를 관람할 수 있는 동북 호림원에서 더불어 만주벌판을 뛰노는 백호랑이도 구경할 수 있다. 또 태양도에서의 눈으로 조각한 예술품이 즐비한 태양도 눈조각 축제를 관람한 후 각종 빙상활동을 체험한다.
셋째 날에는 하얼빈 중앙대가를 돌아보며 러시아푸의 건축양식인 성소피아성당을 관람한 후 안중근 의사의 이토히로부미 암살연장인 하얼빈 역을 둘러보게 되며, 마지막 날 일본 생화학 실험기지였던 731부대를 관람한 후 공항으로 이동, 서울로 돌아오게 된다.
(문의 02-3455-8933)

◇하얼빈 여행의 주의점

아이러니 하게도 기온이 영하 30도로 내려가는 추위 속에서도 하얼빈은 아이스크림의 수요량이 높은 곳이다. 아이스크림을 냉동 보관하지 않고 거리에 내놓고 판매하는 이색적인 모습을 접할 수 있다. 그러므로 털모자, 장갑, 목도리는 필수, 단 마스크는 쓰지 말자. 입김과 함께 얼어버릴 수 있다. 저온 방전 현상으로 배터리가 빨리 소모될 수 있다. 카메라 배터리를 여분으로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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