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철도망 늘려 통근시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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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버스·철도망 늘려 통근시간 단축”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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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고속버스·우등 시외버스 운행
 

 국토부, 올 교통업무 계획 발표

수서고속철·호남고속철 2단계 본격 추진

국토교통부는 올해 M버스·2층버스 등 광역버스 증차와 광역철도망 확충, 고속도로 갓길차로제 확대 등을 통해 대도시권 출퇴근시간 단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등버스보다 더 좋은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운행하고 하이패스로 주차장 요금 결제, 행복주택에 카셰어링 도입, 항공자유화 확대 전략으로 교통 편의성을 강화한다. 국토부는 지난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교통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도로·대중교통 부문 = 수도권 출퇴근 승객을 위해 올해 6월부터 수원·김포에는 2층 버스를 추가로 도입하고, M버스로 불리는 광역 급행버스 노선도 늘린다.

대전역∼세종 BRT(간선급행버스체계)를 올해 9월 개통해 이동시간을 65분에서 45분으로 줄이고, 수원∼구로 BRT 노선도 신규로 추진한다.

KTX 등과 연계한 광역환승센터(수원·오산·지제역 등)를 설치하고, 도시 내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에 버스 환승 시설 설치에 나선다.

수도권 서부를 시작으로 생활권별로 맞춤형 광역교통대책을 수립한다.

2017년까지 고속도로 정체구간 30% 감축을 목표로 영동선 여주분기점, 경부선 기흥∼신갈, 서울 외곽선 하남∼상일 등에 갓길차로제를 늘린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과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도 추진한다.

우등버스보다 좋은 프리미엄 고속버스와 우등형 시외버스가 올해 처음으로 운행되며, 13인승 대형택시와 고급택시 보급을 확대해 다양한 교통수요에 대응한다.

시외버스 지정좌석제와 왕복발권, 온라인 예약발매 서비스는 물론 10+1 할인권과 뒷좌석 공동구매, 마일리지, 사전예매 할인 등 다양한 할인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9월에는 행복주택 등 임대주택단지에 카셰어링 전용주차장을 마련하고, 카셰어링 시범도시를 지정해 승용차를 사지 않고 시간단위로 나눠 쓸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자율주행차 2020년 상용화를 위한 실도로 시험운행과 3차원 좌표가 포함된 정밀도로지도 제작 등과 함께 대전∼세종구간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시범사업을 벌인다.

◇철도 부문 = 서울 강남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수도권고속철도를 8월 개통하고, 호남고속철도 2단계를 본격 추진하는 등 '지역간 2시간대 연결 목표'에 맞춰 철도망을 확충한다.

코레일 KTX와 비교해 SR의 수도권고속철도 요금은 10% 저렴하게 책정한다.

특히 올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일산∼삼성), B노선(인천∼서울), C노선(의정부∼금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신안산선(시흥∼여의도)·하남선·진접선·별내선 등 도시철도망과 외곽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를 늘리고 기존 철도의 여유용량을 활용한 대구권(구미∼경산), 충청권(계룡∼신탄진) 광역철도도 추진한다.

상반기에는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인천공항교통센터∼용유동)를 개통하고, 신림선 경전철(여의도∼서울대앞) 공사를 시작한다.

국토부는 상반기 중에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확정한다.'

◇항공 부문 = 항공여객 증가추세에 따라 하늘길을 더 넓히고자 대륙별(중국·유럽·남미)·단계별로 항공자유화 추진전략을 상반기 중 수립한다. 항공자유화협정을 맺으면 양국간에 자유롭게 비행기를 띄울 수 있다. 국적 항공사에는 기회이자 동시에 위협일 수 있다.

국토부는 항공사 간 경쟁촉진을 위해 1∼2개 항공사만 취항 중인 노선의 운수권을 추가로 확보해 시장에 배분할 계획이다.

국적 항공사의 항공기 임차비용을 줄이기 위한 '항공금융제도' 도입 방안도 연말까지 마련한다.

제주 제2공항·울릉공항·흑산공항 건설 추진에 이어 새만금과 서산, 백령도의 공항건설 타당성 검토를 시작한다.

11월부터는 인천공항 출국장 개장 시간을 오전 6시30분에서 오전 6시로 앞당기고 셀프체크인 기기를 늘린다.

보안검색대를 지나고 나서 면세구역에서 구입한 음료는 6월부터 기내반입이 허용될 전망이다.

김포공항에는 중동 부호 등의 자가용 비행기 이착륙을 유치하고자 신속출입국 등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항공센터'를 상반기 중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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