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에 걸린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살리고, 성추행과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를 막아준 서울도시철도공사 직원들이 감사패를 받았다.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태호)는 지난 28일 5호선 광화문역에서 지난 한해 지하철에서 곤경에 처한 시민에게 도움을 준 직원 11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유승용 차장은 갑자기 쓰러진 4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했고, 정진수 부역장은 대합실에서 쓰러져 과다출혈로 의식을 잃은 60대 남성에게 신속한 응급 처치를 실시해 생가의 고비를 넘기는데 도움을 줬다.
김지형 과장과 안종수 부역장이 대합실에서 갑자기 쓰러진 3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양미영 대리는 물품보관함에서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할 뻔한 시민을 도와 2200만원 피해를 막았고, 강정규 보안관은 650만 원이 든 돈가방을 습득해 주인인 80대 여성에게 돌려줬다.
김종용 과장은 늦은 밤 귀가여성을 성추행한 20대 남성을 30여 분의 빗속 추격 끝에 붙잡았고, 위경호 부역장과 서석환 역장은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일삼은 60대 남성을 일주일 넘게 추적해 경찰에 인계했다.
진민규 대리는 절도용의자인 40대 남성을 설득해 경찰에 넘겼으며, 상동역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마약사범 현행범을 유인, 경찰과 함께 붙잡기도 했다.
김태호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이분들 외에도 5~8호선 대부분의 직원들이 시민 곁에서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다”며 “2016년에도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사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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