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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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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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강남 37분에 요금 2950원

국토부, “요금인하 방안 찾을 것”

 

신분당선 연장선 정자∼광교 구간(13.8㎞)이 지난달 30일 오전 5시30분부터 운행을 개시했다.

요금은 후불교통카드 기준으로 신분당선 광교역(경기대)∼강남역 요금은 2950원이며 37분이 소요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연장선 개통을 앞두고 요금이 비싸다는 논란이 일자 "최근의 저금리 추세를 활용한 자금재조달 등 다각적인 요금인하 방안을 사업자와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광교∼정자까지 요금은 기본운임 1250원, 별도운임 900원, 거리요금 100원으로 총 2250원이다.

광교에서 강남까지 한 번에 갈 때는 셈법이 복잡하다. 광교∼정자 기본운임 1250원, 별도운임 900원을 더하고 정자∼강남 구간 별도운임 900원과 광교부터 강남까지 전체 거리요금으로 500원을 더하면 3550원이다.

여기에 두 구간 동시 이용에 따라 별도운임 중 600원을 깎아줘서 최종금액은 2950원이 되는 것이다.

거리요금은 10㎞가 넘으면 5㎞마다 100원씩 늘어나는 구조다.

광교∼정자 13.8㎞, 정자∼강남 17.3㎞로 광교∼강남은 31.1㎞니까 거리요금은 500원이 된다.

분당선 영통역∼선릉역은 1850원(53분), M버스 영통∼강남역은 2500원(50분)이다.

신분당선은 최고속도 시속 90㎞, 평균속도 시속 51.4㎞로 광교에서 30분대면 강남까지 이동할 수 있다.

신분당선은 분당선이나 버스 대비 속도와 정시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국토부는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민간 제안으로 시작된 수익형 민자사업(BTO)이다. 2011년 2월 착공 후 5년만에 완공해 철도사업을 통틀어 최초로 애초 약속한 공기를 준수한 사업이다. 민간자본 7522억원 등 총 1조 5343억원이 투입됐다.

정자∼광교 구간은 경기철도㈜가 2046년까지 30년간 운영권을 갖는데 실제로는 강남∼정자 구간을 운영하는 네오트랜스㈜가 맡아 함께 운행하게 된다.

신분당선 정자∼광교 구간에 들어서는 역은 총 6개이며 성남시가 재원을 분담해 뒤늦게 착공한 미금역은 현재 공정률 60% 수준으로 2017년 말 개통 예정이다.

광교중앙역에는 철도와 광역·시내버스를 지하에서 환승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가 설치되고 동천역에는 경부고속도로에서 내려 바로 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환승정류장이 설치됐다.

국토부는 이번 정자∼광교 구간 개통에 이어 북측 신사∼강남 구간도 올해 착공해 2021년 개통할 계획이라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신안산선 등 광역철도를 늘려 2025년까지 수도권 평균 통근시간을 55분에서 30분대로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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