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발 고속철도 열차이름은 SRT
상태바
수서발 고속철도 열차이름은 SRT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6.0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 설문조사서 선호도 가장 높아
 

오는 8월 개통하는 수서발 고속철도의 열차이름이 SRT로 확정됐다.

수서발 고속철도운영사 ㈜SR은 코레일의 KTX와 경쟁할 고속열차 이름을 SRT로 정했다며 지난 1일 브랜드디자인(BI)과 함께 발표했다.

SRT는 ㈜SR이 운영하는 열차(SR Train)이자, 시속 300km로 목적지까지 빠르게 운행하는 'Super Rapid Train'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SR은 열차명 선정을 위해 해외사례조사 등을 거쳤고 작년 10월 실시한 대국민 설문조사에서 SRT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국토교통부가 작년 11월에 실시한 고속열차명 대국민 선호도 조사에서도 역시 SRT의 인기가 가장 많았고 이후 전문가 자문 등을 추가로 진행해 SRT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SRT의 BI는 운영사인 ㈜SR과 연결성을 최대한 고려했으며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고속열차의 이미지를 부드러운 곡선을 이용해 유기적으로 형상화했다.

특히 전체적으로 물이 흐르는 듯한 유선형으로 돼 있어 고속열차가 하나의 선으로 연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와인색과 고속열차 형태 간 균형미를 강조해 고급스러운 느낌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SRT는 서울 수서역에서 출발해 새로 지은 동탄역, 지제역을 거쳐 평택에서부터 KTX와 고속철 선로를 함께 쓴다.

즉 천안아산역부터는 SRT와 KTX가 같은 노선을 운행하기에 승객들에게 선택권이 생기는 셈이다.

SRT는 무정차로 달릴 때 수서역∼부산 2시간 10분대 수서역∼목포 1시간50분대로 예상하며 몇 개역에 정차하느냐에 따라 소요시간이 달라진다.

다만 저속 운행해야 하는 도심 구간을 건너뛰고 수서에서 출발하기에 서울역·용산역에서 출발하는 KTX보다 10여분씩 단축된다. 운임은 기존 KTX보다 10% 저렴하게 책정하게 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