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업계, ‘리모블랙’ 고급택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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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업계, ‘리모블랙’ 고급택시 출범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6.02.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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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교통회관서 발대식 열어…36대로 출발
 

의전 및 법인고객 위주 사전예약…월단위결제 가능

개인택시 기반의 고급택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번에는 개인택시 사업자들이 기존 리무진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고급택시로 새단장했다.

서울리모고급택시(주)는 지난 2일 교통회관 7층에서 발대식을 열고 고급택시 서비스 ‘리모블랙’을 선보였다. 고급택시 차량은 3,600CC이상 체어맨리무진과 에쿠스리무진으로 구성됐으며, 지난달 초 서울시 인가를 마치고 36대가 운행을 시작했다.

리모블랙은 콜센터(1688-3082) 사전예약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GPS를 이용한 배차와 동시에 운전기사 기본정보가 고객에게 문자로 전송된다. 이용요금은 기본요금 8,000원에 주행요금은 기본거리 없이 1km당 1400원으로, 결제는 일반 택시와 같이 신용카드·현금결제·티머니카드로 이뤄지며 법인계약을 통한 후정산도 가능하다.

서울리모고급택시(주)는 지난 2002년 개인택시 사업자 중심의 리무진콜모범택시연합으로 출범해 인천, 부산, 대구, 광주, 수원지부를 잇따라 개설하며 서비스지역을 확대했다. 2009년부터는 300개 기업체와 매년 이용계약을 체결해 왔으며, 이를 통해 고급택시에 대한 수요를 체감해 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리모블랙은 주로 의전 및 법인고객 위주로 사전예약을 통해 운영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리무진택시의 노하우를 살려 젊은 사람들의 깜짝이벤트, 호텔과의 연계를 통한 내외국인 공항픽업서비스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리모고급택시(주) 관계자는 “‘고급 차량과 최고의 서비스’를 모토로 지속적으로 우수 모범택시기사의 고급택시 전환을 꾀할 것”이라며 “개인택시를 주축으로 하는 리모블랙은 앞으로 법인택시 중심의 카카오블랙과 더불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고급택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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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진 2016-02-02 17:53:06
불과 10년전만해도 고급호텔 로비에는 모범택시들이 즐비하게 서있었는데, 지금은 렌터카에게 그 자리를 모두 내주고 말았습니다. 이제 저 고급택시들이 빼앗긴 자리를 되찾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