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美 수퍼볼 광고 중 최고 작품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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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美 수퍼볼 광고 중 최고 작품 영예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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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및 非미국계 브랜드 최초 1위
 

자동차 업계 및 非미국계 브랜드 최초 1위

현대차 방영 광고 4편 중 3편이 전체 톱6

현대자동차가 전 세계 내로라하는 글로벌 브랜드 광고 경연장으로 유명한 전미프로풋볼리그(NFL) 결승전 ‘수퍼볼’ TV 중계방송에 노출된 광고 63편 가운데 자동차 업계 최초이자, 非미국계 브랜드로도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현지시간 7일 열린 대회 TV 중계방송에서 나간 제네시스 광고가 ‘최고 광고’로 선정된 것.

현대차는 미국 종합일간지 ‘USA투데이’가 결승전 후 인기투표를 통해 뽑는 이번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주력 모델 ‘제네시스’ 광고인 ‘첫 데이트(First Date)’ 편이 평점 6.9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역대 수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자동차 브랜드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이번 수퍼볼에서 내보낸 광고 4편 중 3편이 전체 광고 중 톱6에 올랐고, 자동차 부문에서는 1~3위를 휩쓸었다.

아울러, 현대차는 1989년 USA투데이가 광고 선호도를 조사한 이래 ‘아멕스’ ‘맥도날드’ ‘펩시’ ‘나이키’ ‘버드와이저’ ‘스니커즈’ ‘도리토스’ 등 미국계 7개 브랜드의 독무대였던 수퍼볼 광고에서 非미국 브랜드로는 사상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브랜드 1위를 차지한 광고는 경기 시작 직전 프리킥(pre-kick)에 방영됐다. 60초 광고에서 인기 코미디언 케빈 하트(Kevin Hart)가 출연해 제네시스(프로젝트명 DH) 차량 추적 기능으로 딸의 첫 데이트를 지켜본다는 스토리가 담겼다. 케빈 하트의 익살스러운 연기와 코믹한 스토리를 통해 제네시스 최첨단 기능을 돋보이게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5위를 기록한 ‘라이언빌(Ryanville)’ 편은 경기 2쿼터 중 공개된 작품으로, 한 마을에 사는 모든 남성이 캐나다 영화배우 라이언 레이놀즈(Ryan Reynolds) 외모를 갖춘 동네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코믹하게 그렸다.

6위를 기록한 ‘추격전(The Chase)’ 편은 경기 1쿼터 중 30초 광고로 선보였다. 올 뉴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스마트 기능으로 야생곰에게서 탈출하는 커플 모습을 스릴 있게 그려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출시된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미국 소비자에게 깊이 각인시키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2015년을 제외하고는 계속 수퍼볼 광고를 방영하고 있다. 2014년에는 제네시스 긴급제동시스템을 소재로 한 ‘아빠의 육감’ 편으로 자동차 부문 1위에 전체 6위를 차지했었다.

USA투데이는 1989년부터 슈퍼볼 중계방송 시 집행된 광고에 대해 10점 만점 척도로 점수를 입력해 전체 순위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광고 효과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다양한 연령층 패널이 실시간으로 광고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가려 발표되는데, 가장 권위 있는 조사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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