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한-중 물류 핫라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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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한-중 물류 핫라인 필요”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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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글로벌 한파가 우리 수출 기업의 물류에 적지 않은 피해를 입힌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무역협회는 해외 물류를 진행하는 복합운송기업 2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48%에 해당하는 12개 업체가 물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최근 밝혔다.

협회가 실시한 ‘글로벌 한파가 수출입 물류에 미친 영향 긴급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해외에서 중국(3개사)과 미국(3개사)에서의 피해가 두드러졌다.

국내는 부산항(4개사)에서, 미국 경우 동부지역 폭설로 내륙운송에 차질이 빚어졌고, 중국에서는 항만 적체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례별로는 한파 및 기상 악화로 중국발(칭다오·상하이·선전 등) 선박 운항의 지연 및 입항 제한 등의 애로가 발생, 칭다오의 경우 폭설 및 결빙 발생으로 인한 접안 불가로 한국에서부터 선적을 제한하기에 이르렀고, 여타 지역의 경우 대부분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

한편 글로벌 한파와 관련, 피해 기업들은 ▲운송수단 변경(10개사 40%) ▲항로 변경(9개사 36%) 등을 통해 리스크에 대응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회복과 관련, 8개사는 ‘단기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응답했지만, 5개사는 ‘한 달 이내에 관련 애로가 해소될 것’으로 답했다.

무역협회는 대내외적 다양한 환경조건으로 인해 물류 위기상황이 가중되고 있음을 지적, 적시 대응을 위한 한-중 항만당국 간 ‘물류 핫라인’이 개설돼야 한다면서 해외 진출한 물류업계 등과 공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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