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제값 받기 위한 자동차 관리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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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 제값 받기 위한 자동차 관리 포인트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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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에 민감한 부분들 신경 써야...배터리, 와이퍼 등

눈길 주행 후 세차는 필수...“감가요인 줄여야 제값”

 

중고차 시장의 성수기인 봄이 다가오면서 내 차를 팔 때 올바른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차량 관리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높은 시세 견적을 받기 위해서는 겨울철 추위에 시달린 자동차의 세밀한 부분에 맞춰 점검이 필수적이다. 작은 관심과 적은 비용으로 내 차의 가격이 달라진다.

겨울철 가장 많이 일어나는 차량 문제 중 하나가 배터리 방전이다. 추운 날씨가 배터리의 성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시동이 잘 걸리지 않거나 늦게 걸린다면 반드시 배터리를 점검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배터리를 교환해야 불편함을 해소하고 안전운행을 할 수 있다.

눈이 내려 차량 앞 유리가 얼었을 경우, 와이퍼로 억지로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와이퍼 고장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또 스크래치나 흠이 생기면 사소하지만 감가의 대상이 된다.

뜨거운 물을 붓는 것도 잘못된 방법이다. 급격한 온도 변화로 유리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유리에 쌓인 눈은 시중에 판매하는 ‘눈 제거 주걱’으로 걷어내고, 차량의 ‘서리제거’ 버튼을 눌러 녹이는 것이 현명하다.

온도 변화가 큰 겨울과 여름은 타이어의 공기압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아져 대형사고의 위험이 크다. 일반적으로 사계절용 타이어를 사용하지만 눈이 많이 내리거나 추운 지역의 운전자들은 스노우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눈길 주행을 했다면 바로 세차를 하는 것이 좋다. 염화칼슘이 뿌려진 길을 운행한 후 세차를 하지 않으면 자동차 부식이 촉진돼 차량 수명에 치명적일 수 있다. 차량 부식은 중고차 가격 평가에 큰 손해를 가져 온다. 눈이 많은 지방에 거주하는 경우 언더코팅을 하는 것이 부식을 방지하는 방법이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봄에 자신의 차를 중고차 매물로 내놓으려는 소비자라면 막바지 겨울철 차량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며 “감가요인을 최소화하는 습관과 함께 배터리나 와이퍼 등 평소 놓치기 쉬운 부분만 제대로 관리해도 원하는 시세에 맞춰 제 값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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