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자동차위한 자동차융합 비즈니스 모델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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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자동차위한 자동차융합 비즈니스 모델 발굴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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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50개 기업 한자리 모아 포럼 개최

산업부 50개 기업 한자리 모아 포럼 개최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 놓고 심층적 논의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7일 서울 양재 스포타임 5층 멜론홀에서 대한민국 미래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동차융합 얼라이언스 발전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당초 참여 기업 뿐 아니라 전자․전기․반도체․통신․소프트웨어․소재 등 분야별 여러 국내 기업이 한 데 모여 미래자동차 융합 생태계 조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포럼에는 미래자동차를 대표하는 ‘전장화’ ‘감성화’ ‘그린화’ 등 3개 분야별로 관심 있는 기업이 참석해 기업 간 협력 비즈니스 모델을 논의했다.

전장화 분과에서는 삼성전자 및 LG전자 등 국내 전자 분야 대표 기업과 반도체․IT․소프트웨어 등 기업이 참석해 자율주행에 필요한 ‘능동 안전’ ‘운전 편의’ ‘정보융합’ 관련 협력 방안을 토론했다.

감성화 분과에서는 통신 3사 및 네이버․오비고 등 IT‧소프트웨어 기업 등이 참석해 자동차와 통신기술을 연동한 클라우드 및 커넥티비티 등 서비스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린화 분과에서는 롯데케미칼, GS칼텍스, LG하우시스 등이 참석해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소재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울러 전기차‧수소차 등 전력기반 부품 및 인프라에 관심 있는 기업들도 참석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함께 포럼에는 보험 분야(보험개발원), 법률 분야(김&장 법률사무소) 전문가도 참석해 이 분야에 관심을 보였다.

현대차 및 쌍용차 등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 및 현대모비스․만도 등 주요 부품사는 세 분과에 모두 참석하는 등 기존 자동차 기업 역시 타산업과 융합을 통해 미래자동차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산업부는 자동차융합 얼라이언스를 통해 서로 다른 분야 기업 간 협업 비즈니스 모델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분과별 세부 작업반을 구성해 주기적인 기업 교류 장을 마련하고, 산업부 기술개발(R&D) 예산을 활용해 올해 하반기부터 산업간 융합 R&D 과제를 중점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래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법‧제도‧표준 등을 논의하기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를 포함한 정책 분과도 융합 얼라이언스 내 신설함으로써 검토된 내용을 정책에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미국에서 구글 자율주행시스템을 운전자로 인정할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처럼, 앞으로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정부와 기업․전문가가 함께 검토하고 준비해 나가야 할 부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향후 정책 분과 신설을 통해 보다 다양한 분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세계가전박람회(CES)에서 스마트카가 최대 화두가 됐듯,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은 IT 등 타산업과 융합으로 급속히 바뀌고 있는 상황. 반면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 자동차와 IT 등 연관 산업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업종 간 협업 부족으로 미래자동차 경쟁력이 독일․미국․일본 등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주력산업과 IT‧SW 융합 촉진’을 핵심 과제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미래자동차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부응해 국내 연관 기업 역량을 총 결집할 수 있도록 “자동차산업 정책을 융합 중심으로 전환한다”고 천명하고, 미래자동차 산업 관련 기업 연합체인 자동차융합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자동차융합 얼라이언스는 당초 ‘현대자동차’ ‘LG전자’ ‘KT’ ‘네이버’ ‘한화첨단소재’ ‘오비고’ 등 6개 기업으로 발족했지만, 미래자동차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 호응에 힘입어 현재 50여개 기업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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