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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와 CV 그리고 교통부분 변화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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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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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기주 교수의 교통 View]

AV라 함은 autonomous vehicle을, CV라 함은 connected vehicle을 칭한다. AV와 CV는 금년 미국의 대표적 교통컨퍼런스에 해당하는 Transportation Research Board (소위 TRB)의 핵심적인 주제가 되었다. AV는 autonomous vehicle로서 다른표현으로는 driverless car 즉, 운전자 없이 주행이 가능한 차량 및 주행시스템으로서 빠르면 20년 이내에 상용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중 일부는 HDA (highway driving assist)의 기술을 탑재해 이러한 AV기술의 초기단계를 구현하고 있다. 즉, 기술적으로 어느 정도 가능하나 현행법상 운전대에 손을 떼고 운전하는 것이 합법이 아니고 아직은 이러한 HDA만을 전적으로 믿고 운전 중에 다른 업무를 하기란 쉽지만은 않기에 아직도 기술적으로 법제도적으로 할 일은 많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미국의 일부 연구진에서는 약 20년 이후부터는 소위 미국의 NHTSA에서 규정한 최고 Level 4단계의 무인주행운전이 약 6천불 정도의 가격으로 차량에 구현될 전망이란 연구를 내놓았다.

한편, 커넥티드카 CV는 이 분야 전문가인 레미포테에 의하면 자동차와 IT 기술을 융합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자동차를 의미한다. 다른 차량이나 교통 및 통신 기반 시설(infrastructure)과 무선으로 연결해 위험 경고, 실시간 내비게이션, 원격 차량 제어 및 관리 서비스뿐만 아니라 전자 우편(e-mail),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SNS까지 제공한다고 한다.

향후에는 자율 주행이나 자동차의 자동 충전, 그리고 운전자의 건강 상태나 혈중 알코올 농도를 파악해 운전 가능 여부를 점검하는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여러가지의 방향으로 진화될 가능성이 있는 ITS의 새로운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전망이다. CV는 그간의 ITS에서 해온 서비스의 연장선에서 하나의 구현모형인 반면에 AV는 구글 및 차량메이커들이 나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란 측면에 약간의 차이점이 존재한다.

아무튼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패러다임으로 인해 교통체계는 많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왜냐하면 교통체계란 기존의 전통적 차량은 물론 향후 AV, CV로 대별되는 vehicle과 그것들이 활용하는 infrastructure 및 이용자들로 구성되는 유기체이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자동차가 가져오는 여러 가지 현상들이 있겠으나 우선적으로 교통현상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으로서 교통혼잡으로 인한 에너지 낭비와 교통사고가 대대적으로 준다는 점이다. 2가지 모두 기존의 약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다고 하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약 93%의 사고가 인간의 잘못으로 인한 점이란 것을 감안하고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의 완전성이 급진전됨에 따라 부수하는 교통사고도 급감할 수밖에는 없다.

이러한 혼잡, 에너지, 사고의 감소 이외에도 교통의 이용자에 있어서의 노인, 장애인, 어린이등 기존의 관점에서 보면 약자인 교통약자개념의 소멸이 예고돼 누구나 운전을 할 수 있는 조건과 여건이 변하게 되며, 운전자 책임의 감소로 인한 운전면허개념의 소멸 또는 변화등이 예고된다.

더 나아가서 활동적인 측면에서 보면 더 큰 인간활동의 시공간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교통이란 기존의 개념은 경제생활의 다른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수단이었고 이로 인한 공간거리의 극복 및 관련시간의 최소화가 우리내 교통체계의 목적이있다. 그러나 자율주행으로 인한 교통시간의 또 다른 활용은 이로 인한 여러 가지 관련 서비스 등의 산업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인간의 활동패턴이 전면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이다.

이제 차내의 실내공간도 원탁의자 또는 TV시청, 컴퓨터활용 공간, 휴식공간 등으로 개조될 것으로 본다. 어디 이뿐이랴. 보험료 등 유관산업에서의 변화도 많을 것이다. 낮아지는 보험료 및 사고시의 잘잘못을 가리는 일도 매우 중요할 것이다. 과연 사고 시에 책임의 소재는 어떻게 되는가? 운전자인가 아니면 소프트웨어기업 및 개발자인가 ? 또한 누가 책임을 지고 보험처리의 주체가 될 것인가? 이모든 것들이 해결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제반 이슈들을 해결하는 쪽으로 우리의 교통시장 및 교통공학과 계획도 바뀌어지고 변화될 필요가 있다.

이제 약 20년 뒤면 약 1억원대의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이 형성되고 신차의 약 75%가 자율주행차로 판매된다고 한다. 혹자는 이러한 기술과 상업화가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현재 진행중 인 이러한 시도들이 쉽게 몇 년 지속되다가 금방 없어지거나 중단될 것 같지 않다는 점이다. 계속 이어질 것이기에 우리도 준비해야한다. 스마트폰이 이야기되고 난후 어느새 우리내 생활로 금방 찿아온 것과 같이 자율주행자동차역시 우리의 스마트폰에 네 개의 바퀴를 단 것으로 생각하면 이 역시 조만간 우리 곁에 찿아와 보편화 될 듯하다. 왜냐하면 전 세계가 추구하는 연구 및 열정이 쉽게 식지 않을 듯해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그간의 스마트하이웨이 사업과 현재 진행중인 스마트 자율협력주행 도로시스템개발은 물론 자동차 업계에서 준비하는 여러 가지의 기술이 더욱 더 탄력을 받을 필요가 있다. 이에 대비함은 물론 정부도 도로교통법, 자동차관리법 등 유관법령을 바꾸고 대비하고 있다.

그래도 좀 더 빠진 것이 없고 모자람이 없는지 한번 살펴볼 일이다. 자율주행차시대가 본격화 되는 그러한 시점에의 대비, 그 기간까지의 이론적 실용적 차원의 검토 및 개발, 법 및 관련제도의 개선은 우리의 생활의 변화에의 능동적이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변화 유도는 물론 산업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바삐 준비해야 할 부분인 듯하다.

<객원논설위원-아주대학교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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