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유통사 “밀레니얼 세대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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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유통사 “밀레니얼 세대를 잡아라”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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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채널·빅데이터 활용능력…‘물류·유통업 미래 좌우’

“베이비부머 세대에서 밀레니얼 세대(1982년~2000년생)로 핵심 소비층이 이동 중이다. 이들 세대는 향후 20년간 내수시장에서 핵심 소비자로서의 역할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물류·유통사들은 이들에게 매력적인 새 먹거리를 제시해야 하며, 그들의 성향과 니즈를 파악해 전략안을 수립해야 한다”

밀레니얼 세대가 새로운 소비주도층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18일 열린 대한상의 ‘新유통트렌드와 미래성장전략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것으로, 모바일쇼핑·해외직구·옴니채널에 능수능란한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의 주축이 돼가고 있는 만큼, 유통·물류부문 빅데이터 분석과 정보 활용의 중요성이 재조명됐다.

최소 비용으로 최상의 효용 가치를 추구하려는 스마트 소비가 확산되고 있으며, 여기에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로 인해 시장의 재편속도는 물론, 생산·유통·판매·배송 전 과정의 연계성과 판매추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김연희 BCG코리아 아시아마케팅·유통부문 대표는 미래 유통·물류 트렌드로 ▲스마트 소비자 등장 ▲인구구조 변화 ▲유통채널의 진화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모바일 소셜커머스 시장의 성장추이를 예로 들어, “밀레니얼 세대가 베이비부머 세대를 제치고 향후 20년간의 소비를 주도할 것”이라면서 “트렌드의 민감성, 다양한 정보 중시, 기술 친화성, 소셜 네트워킹이 생활화돼 있는 점을 감안해 옴니채널과 빅데이터를 통해 그들의 소비트렌드와 니즈 파악이 절대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외 주요 유통기업체의 향후 경영전략안도 소개됐다.

이날 유통사들은 ▲옴니채널 ▲모바일 쇼핑 ▲O2O(Online to Offline)로 유통·물류의 미래가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창희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상무는 ‘롯데의 옴니채널 전략 추진 현황’에 대한 설명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 전문성 및 고객접점 강화 차원에서 지난해 ‘L.point’를 리뉴얼해 런칭했다”면서 “간편결제 서비스 ‘L.pay’를 통해 롯데그룹의 완결성 있는 플랫폼 구축과 고객확대의 지속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적 오픈마켓 옥션·G마켓 운영사인 이베이코리아의 나영호 상무는 “국내 중소사의 해외진출을 위한 역직구 채널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해외물류센터 확충 등과 같은 전자상거래의 수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모바일 쇼핑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개발·제공함으로써 이용자 편의성 증대에 집중 투자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럽오더, 시럽월렛 등 O2O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SK플래닛의 박정민 본부장은 “모바일을 통한 마케팅으로 고객을 정확히 타겟팅하고, 실시간으로 반응을 추적해 고객수요를 세분화해 내는 것이 O2O서비스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유통·물류, 제조·서비스업 분야의 기업인 7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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