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딜러-콜버스 등 신산업 갈등 시간 걸려도 윈윈방법 찾을 것"
상태바
"헤이딜러-콜버스 등 신산업 갈등 시간 걸려도 윈윈방법 찾을 것"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6.0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호인 장관 취임 100일 맞아 간담회 갖고 밝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8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들과 만나 "헤이딜러·콜버스 등 신산업 분야는 기존 업역과 갈등을 유발한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윈윈방법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지난 1월 12개 신 교통·물류업체 대표와 만나 "행정이 사회 혁신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규제개혁을 약속했으나 온라인 자동차경매업과 관련해서는 기존 자동차 딜러들이, 콜버스와 관련해서는 택시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강 장관은 신산업 분야가 국가 경제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국토부 R&D(연구개발)사업을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강 장관은 '강호인표 정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집권 4년차에 등단한 장관으로서 기존의 정책이 성과를 내도록 하는게 임무"라며 "정부 내 국토부 본연의 역할이 무엇인지 백 투 더 베이직, 기본에 충실하고자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취임 후 서해대교 사고, 저비용항공사(LCC) 사고, 제주공항 폭설사태 등을 겪으며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며 "아무리 중요한 정책을 하더라도 안전사고가 문제되니 백약이 무효였다"고 회상했다.

강 장관은 "항공·철도·도로와 같이 대다수 국민의 실생활 안전과 관련된 부문에서 구조적 문제가 없는지 다시 짚어보는 등 국토부 본연의 업무를 강조하고자 한다"며 "내 정책은 안전과 미래, 시장의 자율조정기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눈에 바로 보이지는 않겠지만, 조금씩 바뀌는 부분을 감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항공사 안전·공항보안·인천공항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것이고, 잦은 지하철 사고와 관련해서도 구조적 문제점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항공·철도 부문에 대해서는 불시 안전점검을 강화했고, 항공정비(MR0) 사업단지 선정작업과 조종사인력 육성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6월 영남권신공항 입지 발표에 대한 질문에는 "국토부는 철저히 중립을 지키고 용역 수행기관인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에 전적으로 맡길 것"이라고 답했다.

이밖에 남북협력사업에 대해서는 "경원선은 남측구간만 복원하는 사업이기에 관계부처와 협의해 계획대로 추진하고,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중단될 것"이라며 "당장 경협을 위하는 사업은 할 수 없고, 공간정보사업 등 미래를 대비한 사업은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