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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물류업계 ‘신사업’ 바람 거세다
이재인 기자  |  koderi@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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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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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구원투수 등장…패러다임 변화 거부

   
 

자가용 유상운송 불법영업으로 국내서 퇴출당한 ‘우버택시’, 이달 들어 위법성 논란이 종식된 쿠팡의 ‘로켓배송’, 택시 승차거부 해결대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심야 전세버스 ‘콜버스’까지 교통물류 분야의 블루칩으로 거론된 상품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으로는 ‘공동화’를 모토로 자원시설과 서비스 정보를 공유하고 있고,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서비스 공급자와 이용자간 쌍방향 소통된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공동화에 의한 합리적인 상품 가격대는 물론, 잉여자원 상품과 서비스 이용대기 시간 등의 상세 정보가 실시간 제공된다는 점이 매력 요인으로 꼽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상품들은 대부분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서비스 공급자가 주가 됐던 과거와 달리 이용자 편익을 우선시한 형태로 영업 중이지만, 이보다 앞서 여객·화물운송 시장에 진출한 기존 업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문제가 됐던 공유형 콜택시 우버는 불법으로 판명됐고, 이용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택시 요금의 반값 정도를 각출해 이용하는 콜버스(전세버스) 경우도 맹공격을 받고 있다.

택배 물류사들과 위법성 여부로 기나긴 공방전을 치렀던 쿠팡은, 이달 들어 한 고비 넘겼지만 택배업계가 가처분 신청(쿠팡의 로켓배송 행위금지)이 기각된 것에 승복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일촉즉발의 상황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신성장 동력 발굴과 내수소비 진작을 골자로 한 정부의 경기부양 카드는 올해 역시 유효하다.

이는 성장 둔화와 경쟁 심화, 배럴당 30달러 이하의 초저유가 시대가 계속되면서 수출 경쟁력 확보 대책을 통해 상기된 내용이기도 하다.

같은 맥락에서 최근 1~2년새 교통물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신사업 상품들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봐야 한다는 의미다.

기존 틀에 매여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배척만 고집한다면 변화를 거부한데 따른 성장 정체, 나아가 ‘쇠퇴’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는 지적이 그래서 더욱 주목된다.

지난 21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동향 보고서를 보면, 외형적 성장에 집중하기 보다는 부가가치 창출을 비롯, 생산성 향상과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새 패러다임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산업계 전반에 들이닥친 변화의 물결은 한층 더 거세졌다.

여객·화물운송을 포함한 교통물류산업계도 생존을 위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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