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무술세계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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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무술세계로의 초대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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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충주세계무술 축제' 9월 개막
9월30일~10월6일 35개국 55개 단체 참가
유네스코 후원.박물관 운영 등 세계적인 행사로

다양한 무술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세계 무술인의 잔치가 전통과 택견의 본고장 충주에서 펼쳐진다.
수많은 외침 속에서 결사항전한 충절의 고장이자 한국 무술의 뿌리인 택견의 본고장 중추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지난 98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오천년 민족혼과 세계무술인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30일부터 10월6일까지 7일간 충주와 수안보, 앙성온천 일대에서 개최되는 것.
충주세계무술축제는 문화관광부가 연속 우수축제로 지정한 축제로 외교통상부, 세계무술연맹, 유네스코, 한국관광공사, 코트라, 충청북도, 아리랑 TV에서 후원하며, 우리나라를 포함해 35개국 55개 전통무술단체가 참가해 신비한 무술의 진기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전세계 무술인과 무술애호가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축제부터는 국제기구인 유네스코로부터 공식후원기관으로 승인받아 유네스코의 명칭과 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등 명실공히 세계적인 가치를 지닌 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축제기간 중에는 국내외 55개 전통무술팀의 시연 외에도 무술고수겨루기, 무술단체전국대회, 전통씨름과 외국씨름의 대결, 무술체험홍보관운영, 국궁활쏘기, 전통군장체험, 세계무술박물관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일반 관광객들에게도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충주시는 특히 이번 축제기간 동안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 숙박시킬 경우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행사에 제공되는 인센티브는 외국인 관광객 10명이 이상 19명이 충주에서 1박할 경우 1인당 5천원, 2박할 경우 1만원을 지급하며, 20명 이상에 대해서는 1박에 1인당 1만원, 2박에 1만3천원씩 지급한다.(문의 043-850-5171)


충주에서 꼭 가봐야 할 유적지

충주는 선사·삼국시대이후 남한강의 중상류와 금강의 상류에서 꽃피운 중원문화의 중심지답게 삼국 시대와 관련된 문화유적이 많다. 세계무술축제에 참가해 세계의 다양한 무술을 만난 후 충주 일원에 산재한 문화유적을 통해 민족혼을 느껴보는 것도 보람있는 일일 것이다.

중앙탑(중원 탑평리 7층 석탑, 국보 제6호)

현존하는 통일신라 석탑 중 최고의 석탑으로 한반도의 중앙에 세워졌다고 해 중앙탑이라 불린다. 주변에 중앙탑 조각공원, 충주박물관, 남한강수석전시관과 전통민속가옥, 놀이마당 등의 시설이 있어 역사와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중원 고구려비(국보 제205호)

중앙탑에서 2km정도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이 비는 확인된 비석 중 한바도의 유일한 고구려 비석이다. 이 비는 고구려의 방방 경계를 이루는 기념비로 당시의 삼국관계를 짐작하게 하며 장수왕의 남하정책 공적을 기념하기 위해 문자왕때(5세기경)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탄금대(도 기념물 제4호)

신라 진흥왕때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탄주했다는 전설에서 유래된 곳으로 임진왜란 당시 신립장군이 왜군을 맞아 싸우다 장렬하게 산화한 전적지이기도 하다. 충주문화원과 야외음악당, 조각공원, 궁도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충주시민의 휴식공간으로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임충민공 충렬사(사적 189호)

조선 인조때의 명장인 임경업 장군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숙종 23년(1697년)에 건립하고 영조 3년(1727년)에 사액돼 봄·가을에 제사를 지내고 있으며 1978년 성역화사업으로 재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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