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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自車보험료 낮아지나...전용상품 출시 예정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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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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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협의체 구성...9월 맞춰 추진계획 밝혀

동급 내연기관보다 보험료 높아 적정가 산정

정부가 완성차업계와 보험 유관기관과 협의체를 운영해 이르면 9월까지 전기차 전용 보험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현재 전기차는 고가의 배터리 장착으로 차량가격이 높아 동급의 내연기관 차량보다 자기차량 보험료가 20~40만원 가량 비싼데 따른 사용자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전기차 보험료를 80% 수준으로 낮춰 전기차 구매를 활성화한다는 것이 목표다.

지난 2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가 완성차업계와 보험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전기차 특성에 맞는 전용 보험상품을 개발하는데 합의했다. 성공적인 추진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기관 간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협의체는 산업통상자원부(위원장),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보험개발원, 기아자동차, 르노삼성, 한국지엠, 한국에너지공단이 참여키로 했다.

보험개발원이 보험요율 산정 등 상품개발을 위한 평가·분석을 주도하고 완성차업체가 충돌차량 제공 및 사고통계 등 각종 분석자료를 지원한다. 정부는 협의체 운영 등 총괄한다.

정부는 6월까지 충돌시험, 사고파손부위, 배터리 손상여부, 사고발생빈도, 운행패턴 등에 대한 통계분석으로 위험도를 평가하고 보험요율을 산정, 7월까지는 해외 사례 조사를 마쳐 전용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보험사 등과 협의해 8월까지 상품개발 방안을 마련한 뒤 9월에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차값의 30~40%를 차지하는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 보험 가입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한 전기차 운전자는 “이전보다 보험료가 부담이 줄어들 것 같아 기대된다”며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선에서 준비된 보험상품 출시가 앞당겨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아직 전기차 보급대수가 적어 자생적으로 전용상품이 개발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이번 조치로 전용보험 시판시기를 앞당겨 전기차시장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기준 제너럴모터스(GM) 순수 전기차 ‘볼트(Volt)’의 미국 시장 보험료 평균은 1500 달러 수준이다. 유사한 차급인 닛산의 알테마(1800만 달러)보다 15% 이상 저렴하다.

반면 국내 르노삼성 SM3 전기차는 자차 기준 가솔린 차량에 비해 보험료가 1.6배 수준이다. 가솔린 차량은 1998만원, 전기차는 지원금 등을 제외하고 4338만원이기 때문에, 보험료도 가솔린 차량은 41만원, 전기차는 67만원으로 전기차가 높다. 차값에 비례해 보험료를 산정하기 때문이다.

다른 완성차 업체도 상황은 같다. 기아차 쏘울은 전기차가 가솔린 차량에 비해 보험료가 2.1배 수준이고, 한국GM 스파크는 2.7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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