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규 서울마을버스 이사장 “현금·보증 요구하는 CNG충전소 갑질 용납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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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규 서울마을버스 이사장 “현금·보증 요구하는 CNG충전소 갑질 용납 않겠다”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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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규 서울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이 지난 25일 공군회관에서 열린 제16회 정기총회에서 현금만 받고, 신용보증을 요구하는 등의 CNG업계의 갑질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에 따르면 CNG충전소들은 CNG버스 도입시부터 유독 마을버스에게만 현금 지불과 신용보증을 받아 와야만 연료를 충전해주는 갑질을 해왔다.

현재 서울시 천연가스차량의 연료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CNG 충전소는 46개소, 이중 21개소는 시내버스 이외에도 마을버스도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21개소의 충전소 중 절반 가까이에 달하는 10개소가 마을버스사업자들에게만 CNG 충전 요금을 신용카드 결제가 아닌 현금만을 받는 횡포를 일삼고 있었다.

마을버스업계는 카드결제를 못하기 때문에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카드포인트 혜택 등도 받지 못했다.

조합에 따르면 마을버스회사 1곳의 한 달 평균 유류비는 무려 약 2000만원으로 연간 312억원이다.

이에 박 이사장은 “금융감독원, 서울시, 서울시의회 등과 협의해 일부 충전소들의 카드결제를 현실화 시켰지만 아직도 일부 충전소에는 미 이행이라며 올해 안에 카드 사용을 서울 전역에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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