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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고령자 교통안전 비상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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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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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말 발표된 2015년 교통안전 관련 각종 지표들에 따르면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의 감소가 먼저 눈에 띈다. 각계가 노력한 결과라 생각되며 계속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감소 추세를 이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와 같은 성과 속에서도 유독 두드러진 문제점으로는 10년이상 이어온 어린이 교통사고 관련 지표가 지난해 갑자기 악화됐다는 점과, 노인 교통사고 비중이 역대 최고치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특히 노인 교통사고의 경우 전체 사고의 37%에 이를 정도라고 하니 이는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

이는 최근 우리 교통안전 업무와 관련해 잇따라 지적돼온 우려가 실제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해 각별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이 중 어린이 교통안전 문제는 이미 십 수년 전부터 관리 체계화 노력이 진행돼 어느 정도 가닥을 잡아 왔으나 노인 교통사고 문제는 여전히 문제 제기만 있고 처방은 부진한 상황이다. 이 점은 우리 사회 노령화를 걱정하는 여러 통계자료들과 대비해보면 심각성이 더해진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서둘러 고령자 교통안전 문제에 대비한 정책과 처방이 수립되고 시행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 여겨진다.

정부가 지금 마지막 손질을 하고 있는 차기 교통안전시행계획에는 이 점이 특별히 강조돼야 하는데, 실제 어느 정도 실효성 있는 대책들이 준비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경제 규모가 커지고 국민소득이 높을수록 복지 수요가 증대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적 요구도 증대된다. 교통복지는 그런 차원에서의 고민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것이 마땅하며, 그 일차적 대상이 바로 노약자와 어린이이라는 점은 불문가지다.

그런 점에서 우리 교통안전 정책의 방향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며, 어린이 교통안전, 고령자 교통안전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연구개발, 법‧제도 전반에 걸친 개선 노력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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