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용차특집]“어려웠던 차량을 한 번에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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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용차특집]“어려웠던 차량을 한 번에 이해할 수 있었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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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빙 아카데미 수강 만족도 높아져

드라이빙 아카데미 수강 만족도 높아져

“안전하고 효율적 운행에 도움” 평가도

현대차가 상용차 고객을 위해 의욕적으로 시작한 ‘드라이빙 아카데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강좌를 들은 고객들의 ‘유익했다’는 입소문을 타고 교육에 대한 문의가 제법 많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역시 도입 초기 나타난 개선점 등을 보완해가며 고객 서비스 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고객들이 최근 ‘유로6’ 도입으로 구조나 시스템이 복잡해진 상용차를 제대로 이해하고, 안전하면서 효율적인 운행에 나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신차 조작 등을 어려워하는 고객이 제법 있고, 이들 상당수가 현대차에 기술적 어려움을 토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이빙 아카데미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모신의 현대차 부장은 “새로운 차를 구입하는 분들 대부분이 직전까지 타던 차는 최소 3년에서 최대 10년 이상 주행한 경우가 많다”며 “최근 급속히 진보하고 있는 각종 첨단 기술이 반영된 차들은 과거 차량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나 많은 고객이 어려워하고 있는데,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이를 해소시켜주기 마련됐다”고 말했다.

현재 강좌는 오전과 오후 각각 한 차례씩 열리고 있다. 365일 연중무휴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강의 공간은 6명 정도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강좌에 참여하면 1시간 정도 실내 교육이 이뤄진다. ‘차량 특장점’ ‘유로6 기능’ ‘연비 향상을 위한 운전법’ 등이 동영상 같은 방법으로 소개된다. 이후 전문 강사와 함께 평소 궁금해 하던 것들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론적으로 효율적인 운행 방법에 대해 배우고 나면 인도 받을 차량으로 이동해 전문 기술진으로부터 현장교육을 받는다.

현대차는 한 달 정도 운영을 해본 결과, 수강한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특히 전문 강사와 질의 응답하는 시간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현장에서는 운전을 이렇게 하라고 들었는데, 그게 맞냐?”거나 “동료가 차량 관리는 이렇게 하라고 하던데, 해결이 안 된다. 어찌해야 하나?”와 같은 질문이 쏟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신의 부장은 “교육을 통해 평소 잘못 알고 있던 차량과 현대차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을 해소시켜줘 고객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은 것 같다”며 “이런 열기 때문에 1시간 정도로 예정된 교육 시간이 3시간을 넘기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도입 초기라 개선점도 몇몇 눈에 들어온다. 가장 큰 문제가 홍보 부족으로 활발한 참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점. 한 번 교육에 1~3명 정도가 참석하고 있고, 그나마도 아직은 매일 열리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더해 교육 방법이나 자료를 보다 고객 중심적으로 바꾸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자동차 용어에 외래어가 많아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이 제법 많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국 카마스터를 대상으로 교육해 고객에게 드라이빙 아카데미 활용 방법과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를 소개하도록 조치해볼 계획”이라며 “교육 방법을 좀 더 현실적으로 개선하고 자료와 내용을 수정해 강좌를 듣는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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