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니자동차 중국에서 EV 부품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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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자동차 중국에서 EV 부품사업 본격화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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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법인 만들어 파워 팩 공급

전기차 생산업체 코니자동차가 12일 중국 ‘대부배천그룹’ 자회사 ‘배천지조’와 중국 시장 내 전기차(EV)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합자계약을 체결했다. 코니자동차는 휴대폰용 카메라모듈 및 전장-IT 전문기업 캠시스 관계회사다.

중국 합작법인 안휘성 배천코니신에너지자동차 유한회사(가칭) 등록자본금은 6억 위안(한화 약 1080억원)으로 결정됐다. 설립할 때는 1.66억 위안(한화 약 300억원)으로 출발해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증가시켜 나간다. 자본금은 배천지조가 현금을, 코니자동차가 전기차 관련 기술을 각각 출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양사간 지분은 배천지조 60%에 코니자동차 40%다.

대부배천그룹은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대부과기’를 포함해 50여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창업주인 쑨 상촨 회장은 중국 후룬연구원이 발표한 ‘2015년 글로벌 부호 리스트’에서 중국 100대 신흥부호로 선정됐었다.

이번 합자계약을 통해 코니자동차와 캠시스는 중국 합작법인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EV 파워 팩’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캠시스는 올해 상반기에 EV 파워 팩 제품 개발을 끝내고, 중국 현지에 조립공장을 구축해 전기차 양산 일정에 맞춰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은 정부 주도 ‘신에너지 자동차 보급계획'을 통한 매우 큰 폭의 시장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며 “이번 합자계약을 통해 캠시스가 자체 개발한 EV 파워 팩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V 파워 팩은 전기자동차 핵심부품인 전기모터․BMS․제어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을 최적화된 패키지 형태로 설계 제작한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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