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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교통체계 개선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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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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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무인자동차의 시험운행이 이뤄지기 시작한 시점에서, 인공지능과 관련한 세계적인 이벤트가 우리나라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인간의 놀이 가운데 가장 복잡하고 오래된 바둑을 놓고 사람과 컴퓨터가 자웅을 겨룬게 그것이다.

‘기계는 인간 영역 어디까지를 인간을 대신해 작동할 수 있을까’가 무인자동차, 나아가 바둑 두는 컴퓨터 ‘알파고’의 출현을 관통하는 화두라고 할 수 있다.

가로 세로 19줄의 바둑 세계는 무한대의 다음 수가 가능하기에 기계에 의해 점령 당하기 어려운 영역이라 말해왔지만, ‘알파고’는 이미 그 수준에 근접했음을 보여줬다. 그렇다면 바둑판 위의 19로보다는 덜 복잡한 지상의 도로교통에서 인공지능이 최적의 접근로를 찾아가게 하는 교통시스템을 운용하게 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는 물론 교통계의 영역에서 막연히 던지는 과제일 수 있으나 실현 가능한 방향으로의 연구는 이미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어느 방향의 도로에 통행량이 몰리기 때문에 어느 방향의 우회로를 이용하는 게 시간경제성에서 더 낫다는 판단을 하게 되고, 실제 그렇게 운향경로를 바꿔가는 자동차가 더 빨리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이론을 일부 활용한 내비게이션은 벌써 수년 전부터 상용화됐다. 이제는 더많은 변수들이 가미될 때의 최적경로를 찾는 노력이 진행 중에 있어 머지않아 도로 전광판에서는 일정 구간을 이동하는데 가장 합리적인 경로를 소요시간에 근거해 수치로 제시하는 날이 올 것이라는 예측이있다. 외계 변수가 덜한 고속도로는 더욱 이같은 시스템의 정확성이 보장될 수 있다고도 한다.

문제는 교통사고나 고장 등으로 인한 작동불능 자동차로 인한 소통 차질과 교통정보에 의해 경로를 바꾸려는 운전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돌발적 교통쏠림현상 등이라고 하는데, 이같은 교통체계와 무인자동차가 만나는 상황이라면 교통문제는 크게 줄어들 것이 분명하다.

인공지능은 결국 어떻게 사용되느냐가 관건이라고 하겠다. 단순히 놀이로만 끝나지 않는다면, 인간이 일찍이 경험한 산업혁명 이상의 변화도 가능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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