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5년 내 연간 4천대 판매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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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 5년 내 연간 4천대 판매 달성”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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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그룹 회장 방한해 기자간담회 참석
 

볼보그룹 회장 방한해 기자간담회 참석

한국 시장 의미와 향후 비전․목표 제시

국내에서 수입상용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볼보트럭코리아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17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마틴 룬스테트(Martin Lundstedt) 볼보그룹 회장이 참석해 볼보그룹에게 있어서 한국 시장 의미와 향후 비전에 대해 밝혔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마틴 룬스테트 회장은 유럽을 제외한 첫 해외 방문지로 이번에 한국을 선택했다. 이는 볼보그룹 내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

실제 지난해 볼보트럭코리아는 한국시장에서 중대형 카고 트럭을 중심으로 1936대를 판매하며 업계 수위를 차지했다. 이는 수입 대형트럭 시장의 50%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이를 바탕으로 볼보트럭이 진출해 있는 전 세계 143개국 중 매출규모 5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시장에서 볼보트럭코리아 위상을 과시했다.

마틴 룬스테트 회장과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오는 2020년까지 연간 4000대 판매에 누적판매 3만2000대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고객만족 서비스가 꼽혔다. 현재 볼보트럭코리아는 상용차 업계 최대 규모인 전국 27개 지역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보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였고, 동탄 본사를 포함해 인천․김해 등 3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경기도 평택항 배후물류단지인 자유무역지역에 최신식 멀티플렉스 종합출고센터를 갖췄다.

서비스 네트워크의 경우 2020년까지 38개로 늘리고, 작업 능력도 현재 보다 두 배 정도 키운다. 이를 위해 전문 정비 기술 인력 확보에도 많은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볼보트럭코리아는 하드웨어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연비왕대회’ ‘안심케어’ ‘수익성 컨설팅 서비스’ 등과 같은 고객 눈높이에 맞춘 고객만족 서비스를 계속 업그레이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제품군 출시에도 힘을 쏟는다. 지난해 FL시리즈를 내놓으며 중형트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추후 볼보트럭 성장을 이끌기 위해 중대형 카고를 중심으로 신제품을 집중 출시한다. FL시리즈는 지난해에만 200대 가량 팔려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지난해 2층 버스를 국내에 선보인 것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국내 버스시장에 관심을 보임으로써 최적기라고 판단되는 시점 버스시장 진출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마틴 룬스테트 회장은 “지난해 볼보트럭이 볼보그룹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볼보트럭코리아가 한국 시장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일구며 큰 역할을 담당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한국 시장은 매우 선진화되고 성숙한 시장이기에 한국에서 축적한 성장 모델과 경험이 전 세계적인 본보기가 될 수 있는 만큼 본사 차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볼보트럭코리아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중대형 카고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20~25% 정도 성장을 일궈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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