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노선 장사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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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노선 장사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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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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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항공사 대만 노선 5월말까지 연장 운항
주 7회로 증편 ... 운항기종도 대형기종으로 늘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가 지난 해 12월 단교이후 10년 만에 운항을 재개한 인천∼타이베이 노선의 탑승률이 80%를 상회하는 등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양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27일부터 161석 규모의 B737-800기종을 투입해 운항을 재개한 대한항공의 3개월간 평균 탑승률은 82.%, 1월부터 141석 규모의 B737-400기종을 투입한 아시아나항공의 평균 탑승률이 84.7%에 달했다.
양항공사가 겨울 성수기를 겨냥해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투입했던 대부분의 전세기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과 비교하면 대단히 놀라운 성과다.
이에 따라 양 항공사는 이 노선의 운항을 오는 5월말까지 연장키로 하는 한편 운항편수 및 공급 좌석 수도 대폭 늘렸다.
우선 대한항공은 현재의 주 5회 운항횟수를 주 7회로 늘려 매일 운항체계를 갖추고 오는 23일부터는 투입기종도 269석 규모의 A330-300의 대형기종으로 교체한다.
운항 스케줄은 KE6691편이 인천에서 매일 오전 9시40분 출발해 타이베이에 오전 11시25분에 도착하며, 대만에서는 KE6692편이 매일 오후 12시35분 출발해 오후 4시에 인천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단 오는 23일까지는 토요일에 한해 인천 오후 1시20분, 대만 오후 4시15분에 출발하며, 오는 30일부터 5월31일까지는 수요일에 한해 인천 오전 8시30분, 대만 오전 11시25분 출발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도 5월말까지 주 7회로 연장 운행하고 투입기종도 171석 규모의 A321기로 교체키로 했다.
운항스케줄은 OZ3115편이 인천에서 매일 오후 13시10분에 출발해 타이베이에 오후 15시에 도착하며, 대만에서는 OZ3125편이 오후 16시에 출발해 오후 19시30분에 인천에 도착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92년 양국간 국교 단절 뒤 운항이 중단됐던 이 노선은 지난 연말 복항된 뒤 평균 탑승률이 80%를 상회하는 등 과거 황금노선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며, "잠재수요가 워낙 많은 노선이기 때문에 기존 탑승률을 유지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겨울 시즌 이 노선에 10회의 전세기편을 운항했던 대만 중화항공도 5월말까지 이 노선에 전세기를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화항공 관계자는 "26일부터 5월말까지 주 7회 운항 정기성 전세기 운항 계획서를 최근 건교부에 제출했다"며, "이번 주 중으로 승인이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黃義信기자 philla@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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