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공사, 직원임금 삭감으로 비용절감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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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항공사, 직원임금 삭감으로 비용절감 추진 "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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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US에어 등 이미 파산보호 신청을 한 항공사들이 직원 임금 삭감을 통한 비용절감 방안을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내 다른 주요 항공사들도 이 들과 같은 비용절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국 항공사들은 자구책으로 약 35%에 달하는 인건비를 절약하기 위해 노조와 협상을 하고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나이티드 및 US에어 등 파산보호 신청 항공사들은 직원들의 임금 삭감은 물론 연금 축소를 통해 파산 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 중이고 최근 파산위기에 직면해 있는 아메리칸항공을 비롯해 텔타항공·노스웨스트항공도 임금 삭감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이는 9·11테러 사태이후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승객감소와 경기침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저가 항공사들과의 경쟁으로 경영압박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
지난해 아메리칸항공 등 미국 주요 9개 항공사의 적자폭만 796억 달러에 이르는 등 지속적인 경영악화 속에서 인건비가 경영환경 개선의 최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항공사들은 9·11테러 이후 건강보험 지급 중단 등을 통해 많은 부분의 비용을 축소하는 한편 인원 감축, 공급축소, 예약 및 발권 사무실을 폐쇄하는 등 체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보다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직원들의 임금 삭감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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