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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전세버스캠페인]5초의 양보가 생명을 지킵니다 <추돌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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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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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리한 운행스케줄‧조급심이 원인

   
 

대열운전‧운전부주의로도 다수 발생

체증으로 시간 허비해도 속도지켜야

밀어붙이기는 위협운전으로 간주돼

정속운전‧평상심이 안전운전 지름길

화창한 봄날이 전세버스 운송사업에 활기를 더해주고 있다. 단체 여행을 떠나는 이용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에 이 계절 전세버스는 연중 가장 바쁜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빠듯한 운행스케줄에 따라 운행하는 전세버스가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 주의사항으로 교통안전이 강조되고 있다. 다인승 승합차인 전세버스가 교통사고를 일으킬 경우 그 피해는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세버스 교통사고의 가장 흔한 유형의 하나로 흔히 추돌사고를 꼽는다. 운행중인 전세버스가 앞차 후미를 들이받아 발생하는 추돌사고는 차체가 적은 자동차의 피해 규모를 키우기도 하고, 전세버스 탑승자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기도 한다. 이번호에서는 운행이 부쩍 증가한 전세버스의 추돌사고 원인과 예방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전세버스에 있어 추돌사고는 고속으로 달리는 고속도로보다는 속도가 다소 낮은 지역 간 도로나 시가지 또는 시가지 주변도로 등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추돌사고의 원인으로는 ▲운행스케줄을 무리하게 쫒아가는 조급 운전 ▲과속 ▲대규모 여행단의 대열운전에 의한 꼬리물기식 운전 ▲전방주시 태만에 의한 운전 부주의 ▲졸음 등 다양하게 지적되고 있다.

또 드물게 선행차량의 후미에 붙어 빨리가기를 재촉하는 밀어붙이기식 운전이나 끼어들기 등으로 정상운행에 방해가 되는 차량으로 인한 추돌사고도 발생되고 있다.

이중 업계에서는 대열운전에 의한 추돌사고를 가장 경계하고 있다. 대열운전은 동일 목적지로 향하는 수대 이상의 전세버스 차량이 한꺼번에 이동하기 위해 차량과 차량의 간격을 좁혀 다른 차량들이 끼어들지 못하게 하는 운전방식이다.

이같은 운전은 매우 위험한 행위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확인되고 있다. 일정 수준 이상 속도를 높여 달리는 전세버스 운전자가 진행방향에서 비정상적인 상황을 발견했을 때 급히 속도를 줄이게 되나, 이 차량의 뒤를 바짝 붙어 따라오는 차량이 앞차의 제동 사실을 확인하고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앞차와의 간격이 너무 좁으면 추돌사고를 피할 수 없게 된다. 대열운전을 위해 앞차와의 간격을 최대한 좁혀 운행하던 전세버스들이 잇따라 앞차 후미를 들이받는 사고에 빠져드는 것이 바로 이같은 원리다.

이같은 이유로 전세버스를 이용한 단체여행 시에는 대열운전 하지 않기가 특별히 강조되고 있다. 추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전세버스 대열운전 예방을 위한 요령은 ▲중간 집결지를 정해놓고 이동하기 ▲단체 여행 시 첫차와 막차의 이동시간 편차를 부여하여 전체 스케줄을 운영하기 ▲선도차량의 적정 운행시간 조정 등이 요구되고 있다.

대열운전 말고 전세버스에 의한 추돌사고는 조급운전이 원인이 된 경우가 가장 많다. 그런데 전세버스에 있어 조급운전은 ‘시간’과 관계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전세버스는 계약에 의해 운행되고, 계약은 이용자와 주로 운행경로나 소요시간, 경비 등을 정하는 것이어서 실제 운행에 있어 전세버스 운전자는 계약내용을 이행해야 하는 입장에서 운행시간을 준수하는데 따른 부담이 적지 않다. 그러나 전세버스를 이용하는 단체 여행객들의 경우 여행 목적이나 목적지에서의 활동 상황에 따라 여행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반면 목적지에서의 활동에 더많은 시간을 보낸 여행자들은 이동시간을 최대한 줄여 남은 여행계획을 최대한 보장받으려 하고 이를 전세버스 운전자에게 요구하는 일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의 운행은 가능한 서두르게 되고, 다음 목적지까지의 운행시간을 정해놓고 가능한 그 시간내 도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되는데 이 경우 자연스럽게 조급한 운행이나 과속, 차간거리를 좁혀 달리는 등의 무리한 운행이 발생하기도 한다.

추돌사고는 그와 같은 운행이 이어질 때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높아진다. 따라서 전세버스 운전에 있어 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 내 목적지까지 도착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일은 어떤 경우에도 삼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최초 여행계획을 수립할 때 정상적인 이동시간에 약 10% 가량의 여분을 부여해 전세버스가 시간에 촉박한 상황이 되지 않도록 배려하며 이동시간이 단축되는 경우에 한해 목적지 활동 시간을 증가시키는 등 유연하게 대처하도록 한다.

이와 관련한 또 한가지 문제는 체증 등으로 인한 운행시간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운전자의 과속 운전 가능성이다. 상춘시기에는 주요 관광지 주변 도로 등은 언제나 체증으로 시달리게 되나 이를 감안한 운행스케줄을 준비했다면 무관하겠지만, 미처 이를 예상하지 못한 상태에서 빠듯한 운행스케줄을 준비했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체증이나 고장 차량의 존재, 도로 공사 등으로 운행시간이 예상을 초과하는 일은 천재지변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운전자는 이 문제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정상운행을 위한 평정심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다음으로 지적할 사항은 방심 또는 무분별한 밀어붙이기식 운전을 지양해야 한다는 점이다. 방심에 의한 추돌사고는 운전중 집중력과 경계심을 높이는 것으로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다. 반면 졸음에 의한 추돌사고는 전혀 다른 문제이므로 별도의 기회에 알아보기로 한다.

한편 단체 관광용 운행 시에는 운전자가 여행 분위기에 들뜰 수도 있다. 관광시즌에는 여행 목적지로 가는 경로에서 달라진 운행환경과 차내 분위기 등이 얼마든지 운전자의 감정을 증진시킬 수 있어 또다른 주의를 요한다. 운전자는 본연의 자세를 유지하면서 침착하게 안전운전에 집중해 감정운전의 우려로부터 벗어나야 하며, 승객의 대화나 요구, 주문 등에 너무 예민하지 않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밀어붙이기식 운전은 또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밀어붙이기식 운전은 내차의 진로를 다른 차량이 방해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느리게 운행하는 앞차의 꽁무니를 뒤쫓아 빨리 가지 않으면 들이받힐 수 있다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전세버스는 다른 자동차들에 비해 차체가 크고 높아 뒤에서 밀어붙이기를 할 경우 다른 차량들이 느끼게 될 공포심은 결코 사소하지 않다. 이같은 행위는 사고 가능성도 높을 뿐 아니라, 특히 최근 도로교통법규의 강화된 적용기준에 따라 유사사안으로 ‘보복운전’ 또는 ‘위협운전’으로 처벌이 이뤄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전방을 향해 달리는 자동차를 뒤에서 충격하면 앞차는 어느 방향으로 튕겨나갈지 가늠하기 어렵다. 반대로 충격을 가한 자동차는 예상보다 피해가 작다. 추돌사고의 위험성을 설명하는 가장 초보적인 그림이 바로 그것이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도 앞차에 위협을 가하는 식의 운행은 있어서는 안된다. 단속이나 처벌도 의식해야 하지만, 그보다도 그런 방식의 운전으로 만에 하나 앞차를 강하게 추돌하게 되면 사고는 말할 것도 없고 피해는 불가피한 것이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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