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새 대통령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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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새 대통령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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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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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향후 경제 및 관광정책에 관심을 보이며, 상당한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노 당선자가 최근 밝힌 "꾸준한 경제성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업계의 활력을 키우고 시장경제 원칙을 지키겠다"는 의지표명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
노 당선자가 특히 선거공약을 통해 관광산업은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이며, 향후 동북아 시대를 여는 지표로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외래객 유치 확대 방안을 강조해 온 것에 대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그동안 노 당선자가 참신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보여왔던 점이 여행업계에 새로운 변화와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기정 국일여행사 부사장은 "개혁적인 대통령이 뽑힌 만큼 관광정책에도 많은 변화와 발전을 기대한다"며 "이제 새 대통령의 의지대로 여행업계는 과거의 낡은 관행은 묻고 세대교체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사장은 또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국가 전략으로 관광산업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관광수지 적자현상에 급급하기보다 거시적인 안목으로 관광정책을 펴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성근 VIIP 타이 이사는 "노 당선자는 깨끗하고 맑은 정치로 제대로 된 관광정책을 펼칠 새로운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특히 앞으로는 관광공사 등 정부기관의 낙하산 인사 관행이 사라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이사는 "그동안 정부는 관광객 숫자에만 얽매여 아웃바운드 여행업계를 홀대해 왔다"며 "일부 사치성 관광객들에 대한 꾸준한 홍보를 통해 이 나라에 여행문화가 바로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근 관광공사 국내진흥본부장은 "노 당선자는 관광산업이 국내 최고 성장산업으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관광정책이 더욱 개발적이고, 자율·혁신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화합의 시대를 맞이해 지방관광이 더욱 활성화되는 쪽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또 "남북 교류의 기조도 기존과 크게 변화가 없을 것 같아 남북교류 관광도 한층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대아산측도 노 당선자가 현 정부의 햇볕정책 틀 안에서 금강산관광, 개성공단 등 대북 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李相旻기자 lsm@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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