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국인 면세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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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내국인 면세점 오픈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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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4회 이용, 수익금 국제자유도시 개발 자금 활용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 사업의 첫 단추인 내국인 제주면세점이 제주도 공항과 항만 등 3곳에 국내 최초로 문을 열었다.
내국인이 이용할 수 있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정종환) 제주 JDC면세점은 지난 24일 오전 10시 임인택 건설교통부장관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면세점 개점 기념식을 갖고 이날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지금까지 면세점은 해외여행 시에만 공항과 기존 면세점 등에서 이용할 수 있었다.
제주 내국인 면세점은 제주공항 국내선 2층 출발장 대합실(490평),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53평) 및 국제.국내 여객터미널(60평) 등 3곳에 있으며 제주도에서 국내 다른 지역으로 항공기나 선박을 통해 나가는 19세 이상 내국인(제주도민 및 외국인포함)이 이용할 수 있다.
면세물품 구입 한도는 연간 4회로, 1회 구입총액은35만원(300달러), 주류는 12만원(100달러) 1병, 담배는 10갑 이하이다.
해당 년도에 만 19세면 생일이 지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의 경우 1983년생까지 물건을 구입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와 원화, 달러화, 엔화로 결제할 수 있다.
제주국제자유개발센터가 예상하고 있는 연간 400억원의 운영 수익금은 7대 선도 프로젝트 등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된다.
면세점에서는 밸런타인 17년산(1ℓ) 8만4천원(시중가 14만2천원), 담배 타임 1만2천원(〃 1만8천원), 향수 구찌 5만2천800원(〃 7만원), 선글라스 알마니 11만5천200원(〃 23만원), 시계 세이코 10만4천400원(〃 16만6천원) 등 170여 브랜드, 4천여 품목을 시중가격보다 20-50% 싼 값에 살 수 있다.
개발센터 정종환이사장은 “해외여행과 달리 도착지에서 별도 통관절차를 밟지 않아도 되며, 1인당 한도액 등을 감안해 최고가 제품은 제외하고 중고가 위주로 상품을 구성했다”며 “면세점 개점이 골프장 입장료 인하와 더불어 제주도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내년에는 제주시내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에 면세점을 추가 설치할 계획”고 말했다.
개발센터는 이용객 편의 증대를 위해 내년 3월 JDC인터넷 면세점을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李英晳기자lys21@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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