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영어 FM 라디오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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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영어 FM 라디오 방송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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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부터 제주에서 외국인들을 위한 영어 라디오 방송이 실시된다.
문화관광부와 국제방송교류재단은 최근 제주 영어FM라디오 방송에 대한 설립 허가(FM 88.7MHz)를 정보통신부로부터 최종 취득하고, 내년도 상반기 국제관광 도시 제주에서 첫 방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어라디오 방송은 우선 국제관광도시인 제주도를 대상으로 시범 방송을 실시하게 되며, 인터넷 방송도 병행 추진하여 전세계 어느 곳에서도 실시간으로 영어방송을 청취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정보통신부와 방송 위원회가 추진하는 DAB(Digital Audio Broadcast) 방송추이에 맞춰 내년 서울과 경기 일원의 DAB 시험방송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전국 방송체계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트월드컵 사업의 일환으로 중점 추진해온 영어라디오방송은 한국에 거주하거나 방한 외국인들에게 영어로 교통, 날씨, 문화관광 및 생활정보를 제공, 월드컵 이후 높아진 한국의 국가이미지를 제고하고 관광객 유치확대를 위한 사업.
아리랑 TV(국내 케이블)와 해외위성방송을 운영하고 있는 국제방송교류재단은 그동안 영어방송의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국내 최초로 영어라디오방송 실시를 추진해 왔으며, 내년 방송시작을 위해 현재 재단내에 영어라디오방송 준비를 위한 추진반(Task Force Team)을 구성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문관부 관계자는 "그동안 외국인의 국내 거주가 50만명, 입국 관광객이 연간 500만명이 넘는 상황에서 영어로 생활정보 등을 제공해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시키자는 지적이 있어왔다"며 "이번 한·일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영어라디오방송국 추진이 본격화된 후 결실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및 일본, 대만 등은 지난 1980년 중반부터 영어라디오 방송을 설립, 외국인들에게 자국의 문화 소개 및 비즈니스, 생활정보 등을 제공해오고 있다.
국제방송교류재단은 내년 상반기 시험방송을 앞두고 영어 라디오 애칭 공모 및 캐릭터 사업 등을 통해 영어라디오방송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가 중점 추진 중에 있는 21세기 국제회의 사업 등과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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