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양공사 합병 노조 반대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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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양공사 합병 노조 반대로 무산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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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의 양공사인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의 통합이 노조 반대로 무산됐다.

서울시는 지난 2014년12월부터 지하철 양공사(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통합혁신 추진을 선언한 이후 2015년부터 노사정협의회 등을 통해 최적의 통합방안을 논의해 왔다.

올해에는 노사정 대표자간 수차례 집중 논의한 결과 지난 3월15일 인력 등 주요쟁점에 대해 잠정 협의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양공사 3개 노조 조합원 찬․반 투표결과(3월25일~29일), 도시철도공사 노조는 통합에 찬성(71.4%) 했지만 메트로 1노조와 2노조는 반대(각 47.4%, 47.3%) 했다.

 

결과적으로 양공사 노조 합산 찬성율은 과반수 이상이나 2개 노조가 반대해 통합은 부결됐다.

시 관계자는 “‘노사정협의회’ 결정사항을 존중하며, 노사정협의회의 결정이 그 동안 노동조합을 혁신의 주체로 인정하고 통합을 추진해 온 취지에 합당한 결정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공사 통합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더 이상 추진할 수 없게 된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당초 양공사 통합을 추진하려 했던 취지를 살려 그동안 검토됐던 시민안전과 서비스 강화방안, 재무구조 개선 등 혁신방안에 대해서는 더욱 면밀한 검토를 거쳐 통합과 관계없이 계속 추진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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