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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셰어링, 왜 고전인가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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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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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셰어링 사업이 고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기존 렌터카가 일 단위나 월 단위로 자동차를 대여해 사용하는 방식이라면, 카셰어링은 대여시간을 더욱 세분화해 시간단위로 쪼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인데 얼핏 듣기에는 매우 합리적이라고 여겨진다.

그런데 실상 카셰어링 사업 현장에서는 애로사항이 하나둘이 아니라고 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무인시스템으로 운영한다는 점 때문에 차를 빌려 타고자 하는 사람이 면허소지자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물론 회원 가입 때는 모든 것을 적법하게 해놓고도 정작 빌려탈 때는 다른 사람일 때도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또 사용한 차량이 경미한 사고 등으로 외관이 훼손돼도 누가 그랬는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한다. 반납단계에서 이를 확인하는 절차나 수단이 없기에 문제를 일으키고도 시치미 떼면 카셰어링업소만 골탕을 먹게 된다. 도난 사고의 위험이나 음주운전 가능성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이런 문제들은 업소가 겪는 애로라면, 이용자가 난감한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 차량 이용을 신청하고 예약 일시에 예약장소에 가도 예약한 자동차를 제 때 이용할 수 없는 일이 있는데, 업소 측에서는 반납하기로 한 차가 약속을 위반해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하고 다른 차의 이용을 권하나 이용자로서는 편하지가 않은 것이다.

그런데 예약한 시간과 장소에 예약한 차를 만났을 때도 황당한 일이 벌어지곤 한다. 앞서 누군가가 사용하고 제대로 청소를 하지 않아 음식물 쓰레기나 담배꽁초가 쌓여있다면 참으로 언짢은 상황이다. 이 경우 역시 무인시스템이 낳은 허점이기에 뭔가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이용자들의 지적이 있는 것이다.

렌터카는 자동차의 보유시대를 뛰어넘는 미래지향적 자동차생활 패턴을 지향하고 있고, 카셰어링은 여기에서 한발자국 더 나아가, 자동차 이용측면에서의 공유경제의 실천이라 할만하다. 따라서 우리의 경우 이를 더욱 장려하고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나, 개념으로써의 접근 뿐 아니라 자동차문화 측면에서의 기반과 시스템 완성도를 높이는 노력이 절실하다 할 것이다.

업계의 진지한 노력과 정부의 지원과 협조가 긴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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