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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증가세로 대물배상 가입금액도 ‘고액화’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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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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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 보험가입 111만대로 26% 증가...평균가입액 2억4천

가격경쟁력 향상, 보장수요 강화 ‘뚜렷’...온라인 가입 ‘대세’ 44.2%

외제차 시장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개인용 보험에 가입한 외제차는 전년대비 26.1% 증가한 111만대로 연평균 증가율 25.5%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할인형상품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한편 외제차 가입 비중 증가 차량 고액화 추이에 따라 물적담보의 보장범위를 확대하려는 보장수요 강화 경향이 두드려졌다.

최근 보험개발원은 2015년 개인용 자동차보험을 대상으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1457만대 중 외제차의 보험가입대수는 110만7천대로 집계됐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의해 2012년부터 승용차 관세가 8%에서 4%로 인하되고, 한·EU(유럽연합) FTA로 2014년 7월부터 유럽산 자동차에 무관세가 적용되는 등 외제차의 가격이 낮아져 외제차 구입과 보험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개인용 외제차 가운데 중소형 차종의 비중이 47.6%로 전년보다 3.7%포인트 증가했다. 대형차의 가입비중도 49.9%를 차지하며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비싼 외제차가 늘어나면서 자동차보험 대물배상의 가입금액도 점차 고액화하고 있다. 개인용 중 가입금액 2억원 이상의 비중이 72.5%로 1년 사이 16.2%포인트 증가했다. 고가차량의 대물 피해액을 충분히 담보할 목적으로 이 같은 경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3억원 이상의 초고액 가입비중도 24.4%로 2014년의 13.2%보다 11.2%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따라 평균 가입금액도 2억4055만원으로 2014년의 1억9181만원보다 25.4% 증가했다. 자기차량담보에 가입한 비중도 73.5%로 2014년보다 1.8%포인트 증가했다. 첨단안전장치 장착 등 자동차 세부사양 고급화 영향으로 차량가액이 증가함에 따라 소유차량의 보장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자차담보 가입차량의 차량가액은 3년간 연평균 3.7% 증가했다.

한편, 손보사들의 온라인 채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그에 따른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643만대가 온라인으로 가입해 전년(593만대)보다 8.4% 증가했다. 개인용 시장의 44.2%를 차지했다. 온라인 가입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로 14.1%로 집계됐다. 30대가 12.4%, 50대가 10.2%, 50대가 5.7% 등으로 나타났다. 인구 고령화로 60세 이상 가입자는 온․오프라인 모두 가입비율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가입자의 49%, 비수도권 가입자의 40%가 온라인 채널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깎아주는 마일리지 특약에 가입한 경우도 2014년 300만명에서 지난해 412만명으로 37% 급증했다. 오프라인 가입자 814만대 가운데 마일리지 특약에 가입한 경우는 110만대로 13.5%에 그쳤지만, 온라인 가입자 643만대 중에서는 302만대(46.9%)가 가입했다. 블랙박스 특약의 가입자도 532만명으로 전년대비 30.8% 증가했다.

국산차 가입자 1천346만대 중에서 블랙박스특약 가입자는 474만대로 35.2%였고, 외제차 가입자 중에서는 58만명이 가입해 52.3%를 기록했다.

보험개발원은 관계자는 “외부 경제적 요인에 따라 외제차의 가격경쟁력이 향상되면서 구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이에 따라 보험 가입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업계는 산업 변화를 소비자에게 안내해 합리적 선택을 지원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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