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고속, 비상자동제동장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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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고속, 비상자동제동장치 도입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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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업계 '최초'…'新 안전장비' 이목 집중

국토교통부가 사용업자동차에도 비상자동제동장치(AEBS: Advanced Emergency Braking System)를 의무 장착시키겠다고 밝힌 가운데, 금호고속(대표이사 이덕연)이 교통업계 최초로 이 장치를 시범 도입한 것으로 확인 돼 교통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비상자동제동장치란 전방 레이더 신호와 차선이탈 경보장치(LDWS: Lane Departure Warning System)의 전방 감지카메라를 통해 급제동 상황이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되는 장치다.

졸음운전처럼 운전자가 대응하지 못하는 위험 사안을 자동차가 스스로 대처할 수 있어 새로운 안전장비로 주목받고 있다.

교통업계에서는 전방추돌방지장치, 전방추돌안전장치 등의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위험 발생 시 소리로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리는 수준의 성능으로 시장에서 팔리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국토부가 의무장착키로 한 비상자동제동장치는 자동차가 스스로 위험을 감지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제품이며, 사업용자동차업계에서 금호고속이 최초 도입이다.

금호고속에서 이번에 도입하는 비상자동제동장치의 가격은 대당 400만원 중반대(부가세 포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1월1일부터 대형승합차, 화물차 등에 이 장치를 의무 장착키로 했다.

고가의 장비이다 보니 장치의 성능, 가격, 안전성 등이 현재 교통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금호고속 관계자는 “비상자동제동장치가 장착된 버스 2대를 발주했고, 오는 5월 초중순 경 출고될 예정이다”며 “아직 장치를 장착하고 운행을 해보지 않았지만, 교통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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