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행수지적자 28%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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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여행수지적자 28%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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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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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여행수지 적자폭이 45억달러로 올해에 비해 28% 증가, 경상수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내년 여행수지 적자는 45억달러로 올해(35억달러)에 비해 28.5%, 이전수지 적자는 25억달러로 올해(12억달러)보다 108% 각각 급증하며 사상 최대의 적자폭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행수지는 96년(26억달러 적자)과 97년(22억6천만달러 적자) 연속 적자를 낸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로 해외여행객이 급감하면서 98년과 99년 34억4천만달러와 19억6천만달러 흑자를 냈으나 2000년 3억달러 적자로 돌아선뒤 2001년엔 12억9천만달러의 적자를 내는 등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올들어 전체 출국자는 지난 10월말 현재 598만명으로 작년 동기대비 17.8% 증가했고 11월말 현재 골프여행객은 8만5천명으로 작년에 비해 100% 늘었으며 유학연수자는 연말까지 36만명으로 종전 사상최다였던 지난 97년(33만5천명)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교육여건 악화로 유학.연수생이 갈수록 증가하는데다 관광여건 미흡으로 여행수지 적자폭이 커지고 있지만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또 작년부터 시행된 2단계 외환자유화와 지난 4월의 "외환제도 선진화 계획" 등으로 개인송금한도가 완전히 풀리면서 유학·연수관련 송금이 증가함에 따라 이전수지 적자도 올해 12억달러에서 내년엔 25억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李相旻기자 lsm@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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