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 중고차 정보서비스 ‘차차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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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캐피탈, 중고차 정보서비스 ‘차차차’ 운영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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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 민원예치금으로 피해예방 등

KB캐피탈이 오는 6월 중고차시세를 조회, 실제 중고차매물 등록·판매가 가능한 ‘KB차차차’를 오픈, 브랜드 인지도를 통한 중고차 시세 표준화에 도전한다. 자동차 금융서비스도 운영하는 만큼 서비스 정착 시 적극적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

이 서비스는 전국 중고차 매매업체에서 가격 정보를 받아 KB캐피탈의 빅데이터로 분석해 자동차 종류와 연식, 주행거리, 사고 유무 등에 따라 가격 범위를 제시한다.

KB캐피탈은 관계자는 “중고차는 차종과 연식 등에 따라 6000여가지로 분류되는데 표준화한 시세가 없었다”며 “지난해 온라인사업팀을 신설해 중고차 매매업체들의 거래 데이터를 토대로 중고차 시세를 결정하는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허위매물 피해예방·보상제도도 마련했다. 서비스에 판매자 등록을 하는 업체는 300만우너 상당의 ‘민원예치금’을 납부하고, 고객에게 피해가 발생할 경우 예치금으로 보상하는 시스템이다. 고객이 구입하고자 했던 매물이 허위매물이었을 경우 허위매물을 보상해주는 ‘헛걸음 보상제’도 운영한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전국 매매단지에 전담민원팀을 운영,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중고차 매매 시장은 2013년 338만대, 2014년 347만대, 2015년 367만대를 기록,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거래된 중고차는 신차 판매량 180만대의 약 두 배 규모다. 지속적인 시장 확대에도 기존 중고차 매매 사이트는 판매자가 자동차 상태를 개별적으로 판단해 가격을 책정해왔다. 이로 인해 가격에 대한 신뢰도는 높지 않다. 또한 정보의 비대칭성이 발생해 허위매물 피해도 발생해 왔다.

KB캐피탈 관계자는 “KB캐피탈에 당장에 수익을 내기 보다는 KB차차차 운영으로 시세에 맞는 시장이 형성되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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