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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교통불편 여전하다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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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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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해 작년 메르스 사태로 인한 어려움을 뛰어넘은 듯 하다. 관광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표정도 다소나마 밝아진 것은 큰 다행이다. 따라서 외국 관광객 유치에 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손님맞이에 허술함이 없는지 거듭 확인하고 개선해야 할 것이라 여긴다.

그런데 우리나라 각지의 외국관광객이 자주 찾는 유명관광지를 둘러보면 아직도 아쉬움이 적지 않아 보인다. 특히 이들이 이동단계에서 자주 심각한 교통불편을 겪고 있어 이 문제를 더욱 진지하게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

비근한 예로, 서울이나 부산 등 대도시지역에서의 유명 관광지 순회 코스는 잘 짜여진 시스템에 의해 계획대로 교통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지방의 유명 관광지는 경우에 따라서는 최악의 교통체증 등으로 외국 관광객이 차안에서 지쳐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특히 요즘같은 봄나들이철에는 주말에 내국인 관광객까지 겹쳐 관광지 주변 도로는 넘쳐나는 자동차들로 홍수를 이루나 지역 관광지 주변도로에서 이를 제어하고 관리하는 기능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다.

오고가는 길이 밀리고 막히면 목적지에서의 주차라도 제대로 이뤄져야 하나 그것 역시 엉망일 경우가 많다. 물론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는 대책이 없다고 핑계를 댈 수는 있으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특정 장소, 특정 시간대의 수요를 예측해 주차장 공급량을 늘리는 방법은 그다지 아려운 일이 아니나 그것조차 잘 안되는 모습이다. 그런 이유로 외국인 단체관광객들은 목적지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서 정차한 전세버스에서 내려 10~20분을 걸어 관광을 시작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다.

그속에서 질서는 물론이고 즐거움을 찾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수도권의 남이섬 주변이 그렇고 멀리 경주나 부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좀은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딱 한번만 오고 말 것이 아니라면 자꾸 나아진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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