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체험관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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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체험관광 "확대"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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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는 최근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범 실시한 녹색농촌체험마을(그린투어리즘) 사업을 내년에는 크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림부에 따르면 이 사업을 위해 총 32억5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각 시도를 통해 신청 받은 후 심사위원회 심사 및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이달 말 2003년 녹색농촌체험마을 26곳을 추가 신청할 방침이다.
농림부는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농외소득증대 차원에서 지난 5월 각 도별로 2개 마을씩 모두 18개 마을을 농촌체험마을로 지정, 2억원씩의 자금을 마을 공동시설 개선비 등으로 지원한 바 있다.

◆그린투어리즘이란=농촌의 자연경관과 전통문화, 생활과 산업을 매개로 한 도시민과 농촌주민간의 체류형 교류활동이며 도시민에게는 휴식휴양과 새로운 체험공간을 제공하고 농촌에는 농산물판매(1차), 가공산업(2차), 숙박 음식물 서비스(3차) 등 소득원을 제공하는 지역 활성화 운동이다.
◆추진배경=농촌사회의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노령화·부녀화로 인한 지역사회로의 기능과 활력이 점차 쇠퇴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농촌 지역사회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모색되고 있으며,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고 삶의 활력을 되찾게 해주는 여가 공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IMF 영향으로 위축됐던 국내 관광 수요는 국민소득증가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있는 추세여서 앞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주5일 휴가제의 도입, 종전 유명 명소위주의 획일적인 대중관광형태 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바라는 관광 수요증대 등으로 향후 농촌전원 관광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내용=농촌관광 활성화를 통한 농외소득증대를 위해 녹색농촌체험마을을 조성하고 농업인과 농촌마을의 사업 추진을 돕기 위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정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농촌관광을 추진하는 마을에 대해 경관조성, 생활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을 지원한다. 또한 도시민 유치를 위해 농촌관광 포털사이트 보완유지, 농촌관광홍보, 주민교육훈련,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 등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사업계획의 타당성 심사 및 소요자금의 적정성 심사를 거쳐 각 마을당 2억원 수준(국고 50%, 지방비 50% 이상)에서 지원할 예정이며, 마을협정과 사업계획에 따라 지방비로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기대효과=우선 도시민의 여가수요를 농촌으로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 농촌에서 전통문화와 자연생태, 농작업을 직접 체험하면서 여유롭게 휴가를 보낼 수 있다. 또 농촌의 자연환경과 문화, 영농현장 등을 관광상품화해 소득증대는 물론 생태교육의 장소 제공으로 환경보전의 파급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농촌마을의 입장에서는 민박, 농산물 판매 등을 통해 각 호당 평균 6백만원 이상 추가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정부는 지역별로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선도 지도자를 육성하며, 도시인이 선호하는 체험 중심의 관광, 토산물 및 향토음식 관광자원화, 지역의 역사 문화 관광, 생태교육, 지역 행사 창출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李相旻기자 lsm@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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