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테러 예방 경계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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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테러 예방 경계활동 강화
  • 정규호 기자 jkh@gyotongn.com
  • 승인 201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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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최근 발생한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공항·지하철역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테러와 북한 4차 핵실험 이후 도발위협 등 테러위협이 증가되고 있어 지하철 테러 사전예방 및 경계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하철 승객이 많이 오가는 출퇴근시간대를 중심으로 지하철 보안관 180명을 서울역, 김포공항, 여의도역 등 31개 주요 환승역에 집중 배치해 순찰․점검․경계 활동을 진행한다.

거동수상자나 의심 물체 발견 시 사전에 조치될 수 있도록 역직원의 역사 순찰과 CCTV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했다. 역사와 운행차량의 일일 순찰과 점검도 기존 1일 10회에서 20회로 늘린다.

시는 직원 감시 활동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안전모니터링단 200명(서울메트로 120명, 도시철도 80명)을 구성해 시민과 함께 취약개소 점검 등 예방 활동을 시행한다.

아울러, 지하철 경찰대․보안관 합동순찰(보안관 2명, 경찰관 1명)이 1일 3회 전노선 순찰활동을 하며, 지하철 내에서 112신고 시 30초 이내 지하철경찰대 접수 후 상황관제로 신속한 전파체계도 구축했다.

서울시는 역에서 테러 의심물․거동 수상자를 발견시 역 직원 또는 112나 119로 즉시 신고해달라는 시민협조 요청 캠페인을 고속터미널역 등 주요 24개 역에서 15일부터 진행 중이다.

특히, 위험한 물건을 숨길 수 있는 쓰레기통을 수시로 비우고 청소 근로자와 상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테러대비 교육을 실시해 의심물이나 거동이 수상한자를 발견할 경우 바로 신고토록 했다.

신용목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누구나 믿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울 지하철이 되도록 테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아울러 테러 예방을 위해서는 직원의 감시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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