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포투 쿠페’ 실연비 48.7km/L 기록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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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포투 쿠페’ 실연비 48.7km/L 기록 ‘1위’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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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K7 하이브리드 2위

유종별 국산․수입차 대결서 가솔린, 디젤은 수입차 우위

SK엔카가 진행한 ‘제5회 SK엔카직영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에서 스마트 포투 쿠페(가솔린, 2013년식)의 실주행 연비가 공인연비 대비 153.8% 상승, 가장 높은 연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브랜드, 차종, 연식을 불문하고 연비 테스트를 한 것으로 총 17개 브랜드, 73개 모델이 참가했다. 특히 스즈키 알토라팡, 한국GM 브로엄, 도요타 코롤라, 닛산 휘가로 등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모델이 다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포투 쿠페는 공인연비가 19.2km/L이지만 실주행 연비가 공인연비 대비 153.8% 상승한 48.7km/L로 나타났다. 참가한 94대 중 가장 높은 연비 상승률과 실주행 연비를 기록한 것. 포투 쿠페는 지난 3회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모델이다.

차주 정원근(39)씨는 “평소에도 공인 연비 대비 약 80% 정도 높은 실주행 연비를 기록하며 운전하고 있던 터라 흥미를 갖고 참여했다”고 참가 계기를 밝혔다.

높은 연비 상승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자신만의 비결로 “가능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60~70km/h로 속도를 유지하면서 관성 주행을 한 것이 연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기아 K7 하이브리드가 실주행 연비 2위로 뒤를 이었다. 차주 양성필(34)씨는 “엔진오일을 제 때 바꾸고, 연비 절감에 효과적인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 경제속도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산 하이브리드 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사용해 앞 차와의 간격을 유지하고 적당한 속도로 운전하는 방법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실주행 연비가 가장 높게 나타난 10개 모델에는 폭스바겐 모델이 4대가 포함됐다. 폭스바겐 폴로, 제타, CC는 모두 32km/L 이상의 실주행 연비를 기록하며 다른 수입차를 압도했다.

이번 대회는 국산, 수입차를 각각 하이브리드, 디젤, 가솔린 3개 유종으로 나누고 각 팀의 실주행 연비 상승률을 높이기 위한 치열한 경쟁도 펼쳐졌다. 가솔린과 디젤 부문에서는 모두 수입차가 더 높은 실주행 연비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부문에서는 토요타 프리우스 1대가 참가해 국산차 9대와 경쟁했다. 기아 K7과 K5, 현대 LF쏘나타와 아이오닉 등이 참가한 가운데 국산차의 실주행 연비 상승률은 70.2%로 집계돼 6개팀 중 가장 높은 연비 상승률을 기록했다. 배기가스를 줄이면서 동시에 고연비 주행도 가능한 하이브리드의 장점이 그대로 나타났다.

대회는 시내와 고속도로가 포함된 지정된 코스(약 200km)를 주행한 후, 공인연비 대비 실주행 연비 상승률이 높은 운전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주행 연비는 출발 지점에서 가득 주유를 한 뒤 도착지점에서 한 번 더 주유를 해 소비 연료가 얼마인지를 측정한 후 주행거리, 공인연비와 비교해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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