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화폐 선불카드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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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화폐 선불카드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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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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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광진흥협 상호 관광교류 확대 등 논의

문화관광부는 지난 2일∼3일 이틀간 일본 오키나와(沖繩)에서 한·일 양국간 관광분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관광진흥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월드컵 이후 동아시아 광역관광교류권 구상, 양국간 관광객 안전 확보 대책, 지방관광 활성화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지난해 9월 "제14회 세계관광기구(WTO) 총회" 계기로 양국 관광담당장관 사이에 체결된 "한·일 관광장관 협의 공동선언"에서 언급됐던 "동아시아 광역관광교류권"의 추진체계를 점검하고, 후속사업에 대해서도 상호 협의했다.
권경상 문관부 관광국장은 "양국 화폐가치가 탑재된 선불카드 도입 추진, 외래객용 레일패스 신설, 항공 노선망 확충, 출입국 절차 간소화, 공동 관광 캠페인 실시 및 공동상품 개발, 상호수학여행교류의 확대 추진 등이 주로 논의됐다"고 밝혔다.
"동아시아 광역관광교류권" 구축사업은 현재 약 400만명에 달하는 한·일 왕래 관광객을 2007년까지 연간 600만명으로, 제3국에서 한·일 양국으로의 방문객을 연간 1,000만명으로 증가시키고, 장기적으로 중국을 비롯한 주변지역도 포함해 광역의 관광교류권을 형성하는데 양국이 적극 협력하자는 것.
또한, 최근 동남아시아의 테러사건과 이라크전 발발 가능성 등으로 위축될 우려가 있는 양국의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양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에 대한 안전대책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문화관광부는 이와 함께 한국방문의 해가 종료되는 점을 감안, 지역관광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어 고부가가치 컨벤션산업에 대한 상호협력과 항공노선 취항도시간의 교류협력방안 등도 일본 국토교통성과 협의했다.
한편, 회의 참가단은 지난 4일 일본 오사카에서 방한관광상품 판매 여행업계와 관광공사 일본지사 등이 참가하는 "2003년도 일본관광객 유치촉진협의회"를 별도 개최, 일본시장에 대한 유치홍보전략을 논의했다.
문관부 관계자는 "한·일 양국이 2002 월드컵을 공동으로 성공 개최함으로써 상호이해 증진과 관광교류 확대가 이뤄지고 있고, 최근 동남아 지역의 테러사건과 이라크전 발발 가능성 등으로 일본인의 장거리 해외여행 기피에 따른 방한 관광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일 관광당국자간의 "관광진흥협의회"가 개최돼 월드컵 이후 일본 관광객 방한특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일 관광진흥협의회는 1985년 8월 30일 제13차 한·일 정기 각료회담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한 이래 1986년 제1차 협의회 이후 매년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하여 왔으며, 이번 협의회에는 문화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일반여행업협회, 강원도, 아시아나항공 등 12명이 참가했다.
李相旻기자 lsm@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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