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 콜버스 사업에 투입
최근 정부 방침에 따라 택시업계와 버스업계가 심야 콜버스(이하 콜버스) 운행에 나서게 된 가운데, 택시업계가 11~13인승 승합차를 활용한 ‘승합택시’를 이번 달(4월)부터 일부 지역에서 선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개인택시와 법인택시를 각각 대변하는 전국사업조합연합회와 서울지역사업조합 등이 콜버스랩과 공동으로 강남·서초·송파·강동구 지역을 대상으로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승합택시를 운행한다.
이때 쓰이는 차량이 13인승으로 개조된 ‘쏠라티’다. 업계는 최소 20대에서 최대 50대까지 사업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쏠라티가 콜버스로 쓰이게 된 것은 정부가 최근 개정한 ‘여객법 시행규칙’에 택시 운송업 면허를 갖고 있는 사업자가 11~13인승 승합차로 콜버스 사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규정됐기 때문이다.
버스업계의 경우 기존 차량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택시업계의 경우 새로운 차량이 필요했는데, 쏠라티가 가장 타당한 차종으로 손꼽힌 것.
실제 업계는 쏠라티가 고급스러운 외관을 지녔고, 다른 승합차에 비해 월등히 넓은 실내공간을 갖춰 승차감과 편의성이 향상된 만큼 동급 타 차종 가운데 가장 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서울 지역에서 콜버스가 제대로 안착할 경우 전국적으로 쏠라티에 대한 많은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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