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방한 외래객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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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방한 외래객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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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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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만6천여명 일본인 34% 증가폭 가장 커

지난달 우리나라를 찾은 외래관광객이 월 기준 사상 최초로 50만명을 돌파했다.
문화관광부는 지난 10월 입국한 외래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5% 늘어난 52만6천52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8월 이후 연속 3개월째 사상 최대 유치 기록을 갱신한 것으로 포스트 월드컵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 관광객 수는 일본이 작년 동기보다 34.3% 증가한 23만6천235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중국 5만7천501명(19.1% 증가) ▲미국 4만3천715명(23.1%) ▲필리핀 1만9천772명(18.5%) ▲러시아 1만4천520명(25.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일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가을휴가 캠페인"으로 일본의 해외여행 수요가 진작된데다가 발리사태 이후 동남아 지역을 기피하는 일본인 관광객이 한국을 목적지로 선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10월 전체 외래관광객은 444만3천528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5% 늘어 2002년이 사상 최대의 외래관광객을 유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10월중 내국인 출국자 수는 작년 동기대비 36.2% 많은 60만5천926명을 기록했다. 이는 예년 45만명대에 미치지 못한 것에 비하면 급증한 수치로 10월 출국자수로는 최대치다.
또한 1∼10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598만3천23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으며, 특히 연말에는 연기준 출국자수가 사상 처음으로 7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출국목적별로는 관광이 69.2%로 급증했으며, 유학 및 연수가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관부 관계자는 "월드컵 성공개최 덕분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그러나 올해는 내국인 출국자 수도 사상 최고치에 달할 전망이어서 관광수지 적자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李相旻기자 lsm@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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