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승용 부문 내수 현대차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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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승용 부문 내수 현대차 앞질렀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6.05.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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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4만3426대 판매 210대 차이로 추월
▲ 4월에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인 기아차 쏘렌토

4월에 4만3426대 판매로 210대 차이 추월

5개사 전체 판매 11만7천대 전년比 상승

기아자동차가 국내 시장에서 4월에 현대자동차를 누르고 승용차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기아차 신차 및 레저차량(RV) 인기가 견고했던 현대차 독주체제를 무너뜨린 것.

각사 발표 자료에 따르면 상용차 부문을 제외하고 4월에 5개 국산차 업체가 판매한 승용차는 모두 11만7340대로 전년 동월(11만862대) 대비 5.8% 증가했다.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연장되면서 실적이 크게 늘었던 전월(12만4193대) 보다는 5.5% 감소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는 현대차를 제외하고 나머지 4개사 모두 실적이 늘었고, 직전 3월과 비교하면 쌍용차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가 실적이 일제히 감소했다.

기아차는 4만3426대로 전년 동월(3만7406대) 대비 16.1% 증가했다. 상용차를 포함할 경우 여전히 현대차 판매대수에서 밀리지만,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승용차 부문 실적 격차를 줄여오더니 결국 4월 들어 210대 차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쏘렌토는 8256대가 판매돼 4월에 가장 많이 팔린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판매가 2만8574대로 경쟁 차종인 현대차 싼타페(2만4822대)를 앞질렀다.

1월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준대형세단 K7도 5504대가 팔려 현대차 그랜저(5165대)를 앞섰다. 누적 판매 또한 K7은 1만9179대로 그랜저(1만8632대)와 격차를 벌렸다.

이와 함께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된 국내 최초 친환경 소형 스포츠다목적차량(SUV) 니로는 2440대가 판매됐다. 사전계약 1500대를 포함해 누적계약 대수가 5000대에 이르는 등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2월에 출시된 최고급 SUV 모하비도 1664대가 판매되는 등 최근 출시된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는 4만3216대를 판매하며 승용차 부문 2위로 주저앉았다. 전년 동월(4만6940대) 대비 7.9% 감소했다.

쏘나타(8057/중형세단)와 아반떼(7658대/준중형세단), 제네시스(6409대/고급대형세단), 투싼(5744대/소형SUV)이 각각 차급별 1위를 지켰지만, 대부분 차급에서 경쟁 차종에게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아이오닉의 경우 755대 판매로 전월(1250대) 실적에 미치지 못했고, 아슬란 판매는 176대까지 곤두박질쳤다.

한국GM은 1만3029대 판매로 전년 동월(1만1368대) 대비 14.6%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4년 이래 4월 실적으로는 최대치라는 게 회사 설명.

최근 출시된 신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신형 스파크가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아 판매가 크게 상승하며 지난달 실적을 견인했다.

신형 스파크는 7273대를 판매해 경차 부문서 2개월 연속으로 경쟁 차종인 모닝(5579대)을 눌렀다. 스파크는 누적 판매대수에서도 2만6585대로 모닝(2만3730대)을 앞서고 있다. 미국에서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임팔라는 1323대가 팔렸다. 누적 판매대수는 6138대.

쌍용차는 9133대를 팔아 전년 동월(8130대) 대비 12.3% 증가했다. 국산차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전월과 비교했을 때 실적이 상승했다.

실적을 이끈 티볼리는 5375대가 판매돼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3월 출시된 티볼리 에어가 2342대 팔리며 소형 SUV 시장에서 장기 롱런 가능성을 높였다. 티볼리는 누적 판매대수가 1만6768대로 경쟁차종인 투싼(1만9238대)을 턱밑까지 쫓아왔다.

르노삼성차는 853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7018대) 대비 21.6% 증가했다. QM3이 1095대 판매되며 꾸준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중형세단 부문 다크호스로 부상한 SM6이 5195대 팔리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누적 판매대수가 1만2283대를 돌파했는데, 현대차 쏘나타(2만7233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지만 기아차 K5(1만5616대)에는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까지 국산 승용차 누적 판매대수는 42만5050대로 전년 동기(39만706대) 보다 7.6% 증가했다. 현대차(15만9553대), 기아차(15만6304대), 한국GM(4만7758대), 쌍용차(3만1755대), 르노삼성차(2만5135대) 모두 누적 실적이 증가했다. 이중 기아차 실적 증가율(13.9%)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현대차(1.2%)가 가장 낮았다.

한편 4월까지 SUV를 포함한 전체 RV 누적 판매대수는 16만7508대로 전체 판매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9.4%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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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ery 2016-05-05 08:09:25
현대차.국내여업본부직원들은 아직도 M/S하락을 회사탓 ! 외부 경쟁사 신차출시나 수입차 탓으로 돌리는가 ? 외부환경을 모르고 실험관 어항속 금붕어모양 될것인가 정신차려라 ! 현대차는 브렌드 인지도 높고 A/S 망 부품저렴 향후 차량교체시 중고차시세 타메이커대비 고가 이고 현재 하고있는조건우위판촉 프로모션 고객에게 좀더 방문. 홍보 적극적으로 좀해라 먹이만 받아먹는 애완견처럼 회사탓하지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