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현대해상, ‘찾아가는 안전체험 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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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현대해상, ‘찾아가는 안전체험 교실’ 운영
  • 곽재옥 기자 jokwak@gyotongn.com
  • 승인 201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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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29개교 대상…11월까지 1일 1교 교육 실시
 

교통 등 8개 체험부스를 운영…사례·체험 위주

서울시가 현대해상과 함께 서울 시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은 서울시와 현대해상이 지난 3월 30일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어린이 통학 여건 개선 및 안전증진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초등학교 스쿨버스 운영 자문 ▲안전컨설팅 및 안전지도 제작 ▲어린이 안전 체험 교육 등 일련사업의 하나다.

이번 어린이 안전체험교실 운영을 위해 서울시는 앞서 희망학교를 모집했으며, 갈현초등학교 등 스쿨버스 운영학교 25개교와 일반학교 4개교를 포함해 총 29개교가 신청·참여하게 됐다. 학교별로 일정·장소를 조율해 1일 1개교씩 오는 11월까지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스쿨버스 안전 ▲교통안전 ▲자전거 안전을 비롯해 생활안전체험, 가상음주체험, 소방안전체험, 응급처치, 수상안전체험 등 총 8개 체험코너로 구성된다.

지루할 수 있는 이론교육에서 벗어나 몸으로 느끼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안전한 생활습관을 익히고 실천을 생활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교육은 어린이안전지도사 자격을 이수한 (사)어린이안전학교 전문강사가 진행하며, 각 체험코너별로 학생 1명씩을 배치해 교육을 진행한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체험 코너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반별 15명씩 약 10분 정도 진행하며 총 3시간 정도 소요된다.

교육완료 후 원하는 학교에는 ‘안전체험이수증’을 발급해 주며, 설문조사도 실시해 향후 운영사항에 대해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와 현대해상은 오는 6월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스쿨버스 운영학교 중 6개 학교를 대상으로 안전지도를 제작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통학 실태 설문조사, 통학 여건․시설물 평가 등 현장조사를 통해 안전한 통학로와 위험지역이 표시된 안전지도를 제작해 학교 주출입구에 대형 안전지도를 부착하고, 가정통신문이나 이메일을 통해 각 가정으로도 송부하게 된다.

기민지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소장은 “어린이들이 안전 체험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각종 사고에 대한 위기 대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형우 서울시 교육정책담당관은 “민간 전문기관과의 협력과 협치를 통해 어린이 안전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며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 다닐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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