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문화 이색기행"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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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문화 이색기행" 출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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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명소, 명승지 위주의 여행에 식상한 이들에게 반가운 책이 나왔다.
화제의 책은 우리나라 색다른 지역의 풍물과 민속, 마을문화를 엮은 "이색문화 이색기행"(실천문학사·1만5천원)이다.
저자는 "사라져가는 토종문화를 찾아서", "사라져가는 오지문화를 찾아서" 등을 출간해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왔던 시인 이용한씨.
이 책은 제목이 암시하듯 "낯선 곳으로의 색다른 여행"을 다루다보니 잘 알려진 절집이나 문화재, 명승지를 안내하는 일반기행서와는 다른 모양새를 띠고 있다.
이 책에 실린 마을들 가운데는 굳이 "이색마을"로 부르지 않다도 되는 마을이 있다. 개중에는 과거 전혀 이상할 것도 없던 마을이 어느 순간 낯선 "이색마을"로 탈바꿈한 곳도 있다. 가령 당산마을이나 초가마을, 섶다리마을, 두메마을, 다랑논 마을 등은 과거 흔하게 볼 수 있었던 평범한 마을이었으나, 어느 수간부터 보기 드문 이색마을로 둔갑하고 말았다.
이 책은 바로 이런 풍경과 문화를 간직한 35개 마을을 24개 테마로 엮어 250여 컷의 풍부하고 생생한 사진과 함께 지역에 따라 3부에 나눠 실었다.
이와 함께 주변의 다른 볼거리들을 살펴보는 "다른구경"과 비슷한 테마를 가진 다른 마을들을 안내하는 "또 다른 구경"이 함께 실려있다.
지형과 환경이 이색적인 곳도 있고, 그 마을의 풍물과 문화가 색다른 곳도 소개돼 있다. 예를 들어 한반도 절벽마을이나 협곡마을, 모래마을, 뭍섬마을, 물돌이 전통마을을 비롯해 섶다리 마을, 남근석 마을, 서당마을, 초가마을, 초분마을 등을 섬세하게 다루고 있다.
이상민기자 lsm@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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